두산중공업(034020) - 뿌리 깊은 나무...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70,000원(유지) ● 기계업 Top Pick: 불확실한 시기에는 확실한 기업에 투자를 기계업 최선호주로 두산중공업을 제시한다. 지난 1개월 및 3개월 주가 수익률은 1.4%, 0.9%로 KOSPI를 각각 4.7%p, 15.1%p outperform하여 최근과 같은 급락장에서 하방 경직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1) 일본 지진 이후 나타난 원전 관련 주식들의 derating이 대부분 마무리 되어 multiple 하락이 제한적이고, 2) 인도 보일러 프로젝트 등 신규수주가 재개되어 수주모멘텀이 존재하고, 3)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4분기내 계약이 예정되어 있는 수주 건들이 다수 있고 하반기 영업 실적 가시성도 높아 주가 반등세는 이어질 것이다. 목표주가는 70,000원을 유지한다. ● 이어지는 수주 계약 뉴스로 신나는 4분기 기대 지연되어 왔던 수주건들이 계약으로 이어져 4분기에는 수주에 대한 갈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 현재까지 수주량은 총 4조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2.1조원을 기록한 이후 베트남 Mong Duong 화력발전소(1.3조원) 수주를 인식했고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마라피크 담수플랜트와 1,700억원 규모의 양주 열병합 발전소 등의 프로젝트도 추가로 수주했다. 2011년 남은 기간 동안 5~7조원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어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 확정되다시피 한 프로젝트는 UAE 원전 주기기 3,4호기(2조원, 3Q말~4Q초 계약), 신보령 화력 발전소(0.8조원, 4Q초 계약), 태안 IGCC 발전소(0.5조원, 4Q중 계약), 인도 NTPC 보일러(1.4~1.6조원, 4Q중 계약)가 있다. 계약이 확정된 수주건 이외에도 사우디 담수 플랜트에 대한 입찰이 진행 중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 3Q Preview: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 이어갈 전망 자신감을 보여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K-IFRS 연결 3분기 매출액은 2조 2,900억원(+54.9% QoQ), 영업이익은 1,720억원(+18.9% QoQ), 세전이익은 1,240억원(-82.3% QoQ)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4분기 매출액은 2조 7,930억원(+22.0% QoQ), 영업이익은 1,970억원(+14.9% QoQ), 세전이익은 1,940억원(+57.0% QoQ)으로 꾸준한 개선이 예상된다. 발전부문의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양호하나 세전이익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공격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감소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단, 이는 2분기 대규모 증자 이후 유동성에 자신감을 가진 두산건설의 태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미분양 주택의 할인판매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 손익계산서상 실적은 악화되지만 현금흐름은 개선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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