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반기 엔씨, 위메이드, 웹젠, 게임하이 등 중국 관련 게임주에 관심...대우증권 ■ 한국 게임 기업의 희망, 중국 게임 시장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2010년에 전년보다 40.0% 성장한 데 이어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37.9%, 36.1% 증가하는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상승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세계 온라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였고, 2013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때 온라인게임 시장의 종주국이었던 한국 시장보다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2010년 기준 4배의 규모였으며, 2011년에는 5.0배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한국 게임 기업에게 기회 요인이 되는 것은 흥행 성공 크기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2010년 한국에서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한 MMORPG인 ‘아이온’ 국내 매출액이 1,788억원이었고, 부분유료화 매출액이 포함된 ‘리니지1’ 국내 매출액은 1,637억원이었는데, 한국 게임 ‘미르의 전설2’가 중국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4,330억원, 미국 게임 ‘WoW’가 중국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5,000억원 이상을, 한국 FPS 캐주얼게임 ‘크로스파이어’는 6,000억원 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2011년 하반기, 2008년 ‘크로스 파이어’ 이후에 처음으로 한국 대작 게임들 중국 상용화 예정 엔씨소프트는 5월에 중국 1위 게임 기업 텐센트와 ‘블레이드 앤 소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2년 하반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출액이 미미했던 ‘리니지1, 2’ 역시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대작 ‘블레이드 앤 소울’이 금번 차이나조이를 통해서 최초로 중국 게이머에게 공개될 예정이기에, 신규 게임의 중국 반응 역시 처음으로 확인될 것이다. 재런칭 게임이 된 ‘리니지1, 2’의 경우는 금번 차이나조이에서의 마케팅 규모로 추산하면, 중국 퍼블리셔의 양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위메이드가 개발하고 중국에서 샨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미르의 전설3’는 전작 ‘미르의 전설2’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 상용화가 계획되어 있다. ‘미르의 전설3’ 7월부터 중국에서 클로즈베타(한정된 게이머에게 게임 공개)를 시작하였고, 중국 로열티 수입의 일부는 샨다의 한국 계열사 액토즈소프트가 배분받게 된다. 게임하이는 한국 1위 FPS 게임 ‘서든어택’을 샨다게임즈를 통해 3분기 중국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세 번에 걸쳐 중국에서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했고, 올 여름시즌에 오픈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웹젠은 자사의 대표 MMORPG ‘C9’을 텐센트를 통해 4분기 중국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3분기에는 ‘C9’의 중국 클로즈베타, 오픈베타가 진행될 계획이다. JCE는 신규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을 메이저 퍼블리셔를 통해 유통시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스포츠장르를 형성시킬 계획이다. ■ 게임 업종 Top Pick은 엔씨소프트 중소형 게임주 주가 움직임에서 대장주 엔씨소프트와의 주가 동조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게임쇼 ‘차이나조이’를 계기로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국 관련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업종 Top Pick은 엔씨소프트(036570/매수/TP 420,000원, 현 주가 330,500원), 게임하이, 위메이드, 웹젠은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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