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하이닉스(000660) - 노무라 : 투자의견 중립, TP 25,000원 - 하이닉스의 인수가격이 최소 2조3천400억원에서 최대 2조7천400억원 규모로 결정될 전망 - STX가 인수 의향을 밝혔고, SK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 올해 안에는 결론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어느 쪽이 하이닉스를 가져갈지 예측하기는 섣부른 상황 - 인수 가격은 최근 2개월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존 인수예상 가격을 1조원 가량 하향조정 - 이번 인수전(戰)이 무난히 마무리되면 하이닉스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특히 모기업이 생겨 자금력이 강해질 것 - 그러나 아직 인수까지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데다 D램 반도체도 불황이어서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 ▶ 한미약품(12894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02,000 -> 93,000원 -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 - 한미약품의 분기 매출이 안정되고 있고 2분기 이익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회복세가 예상보다 느려 당사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9% 하향조정 - 리베이트 금지 초기 영향력은 약했던 반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회복 속도를 지연시키고 있음 - 한미약품의 실적은 바닥을 치고 있으며 국내 사업이 더 악화되진 않고 중국 사업은 성장중 - 연구개발 투자 결과도 나타나고 있음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280,000 -> 320,000원 -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 2분기 실적에서 좋은 수치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확보된 프로젝트 뿐 아니라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 수주 발표 덕분에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 - 내년에도 긍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됨 - 내년은 업계 전체 전망 또한 밝은 편 - 중동 지역에서 수개의 대형 석유화학 및 정유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기 때문 - 내년 이익 기준 PER은 16배로 5년간 평균치인 19배에 비해 낮은 수준 ▶ S-Oil(01095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200,000 -> 180,000원 - 실적 부진 전망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매력이 높아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그대로 유지 - 상품적 생산이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후 파라자일렌(PX) 신규 공장 가동률이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 - 올 2분기 경험한 PX 스프레드 축소를 상쇄시킬 수 있을 만큼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시장점유율이 미미하기 때문에 가격 인하로 인한 타격도 정유사 가운데 가장 작을 것 - 국내 휘발유와 디젤 가격 인하에 대해 시장 우려가 큰 데, 리터당 100원이 인하되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S-Oil 주가는 17민5000원 가치를 보유 - 가격 인하와 담합 패널티, 재고 축적분 소진 등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 -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비 39% 감소한 39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 - 다만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며 부정적인 요인이 거의 지나간 만큼 앞으로는 주가가 오를 여지가 더 크다고 분석 ▶ 현대중공업(00954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530,000원 - 하이닉스 인수전에 불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 -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발표 - 지분 25%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5조~6조원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14~16%에 달하는 금액 - 비핵심 부분에 대한 투자인 데다 두 회사가 시너지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은 현대중공업 주가에 압박을 주는 주요 요인 - 인수 이후 현대중공업 주당순이익이 완만하게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한 이익보다는 순환성이 강하고 자본집약적인 사업에 대한 익스포져를 떠안게 되는데서 오는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 - 하이닉스 인수 관련 위험이 사라진 데다 한국의 톱3 업체 가운데 올들어 수익률이 가장 낮다는 점에서 현대중공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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