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 국가 퀀트 모델을 분석한 결과, 이번 달 한국의 모델 순위가 8위에서 4위로 상승 - 항목별로 기업 이익 순위는 4위에서 2위로, 포트폴리오 매니저(PM) 비중 순위는 8위에서 3위로 상승 - 지난 1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중립으로 하향 조정 - 그러나 일본에서 3월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한국에 대해 전략적으로 낙관적으로 평가 - 연초 대비 MSCI 한국 지수 상승률이 MSCI 신흥국(EM) 지수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 - 업종별로는 소비재에 대한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 코스피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2330으로 유지하고 특히 경기방어주의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 - 관심기업 목록에서 포스코를 제외하고 삼성중공업을 추가 ◎ 정유주 - 골드만삭스 - 공정거래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에 대해 총 435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한국 정유사에 명백한 리스크로 작용 - 공정위의 결정은 한국 정유사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 - 특히 고유가가 201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이런 리스크를 키울 것으로 예상 - 다만 이번 공정위 발표로 인해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감소 - 한국 정유 산업에 대해서는 느린 이익 모멘텀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 -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선별적으로 '매수'의견을 유지 -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012년까지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자원개발(E&P)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정제 마진 레버리지도 양호 - GS홀딩스, S-Oil에 대해선 중립을 유지. ▶ 동국제강(00123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33,000원 -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 - 동국제강은 인천에 새로 짓고 있는 친환경 철근 압연공장에서 실적을 발표 -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 - 친환경 철근 압연공장은 탄소배출이 많은 낡은 설비를 저탄소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는 동국제강 친환경 프로젝트의 하나 - 내년 7월 압연공장이 가동되면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연산 220만톤 규모로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 - 회사 측은 올해 봉형강 수요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비용절감과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03,000 -> 120,000원 - 1분기 실적 강세를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 - 코오롱인더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해 당사 및 시장 전망치를 각각 27%, 37% 상회 - 코오롱 글로텍과 플라스틱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강세에 힘입어 화학 및 필름 사업부에서 가격 및 판매량이 개선된 덕 - 1분기 실적 호조와 국제회계기준(IFRS)을 근거로 새롭게 제시한 실적 전망에 따라 2011~2013년 코오롱인더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각각 20%, 21%, 26% 상향조정 - 코오롱인더의 주가는 지난해 2월 분사된 이후 코스피지수를 85% 웃돌지만 경쟁사보다 34% 저평가돼 2011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 6.9배에서 거래. ▶ 포스코(00549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600,000원 - 주가를 압박하던 요인들이 점차 해소될 것 - 최근 주가가 부진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아시아 지역 및 세계 철강시장의 초과 생산설비, 국내 철강시장 성장의 제한성, 비철강 사업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투자 등 때문 -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들은 대부분 합리적이라고 평가 - 어떤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지나치며 대부분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 - 단기적으로 일본 회복과 중국 자동차 생산, 중국 철강업체 생산규모 조정 등이 재고조정과 맞물리며 올 하반기 아시아권 철강시장 회복을 이끌 것 - 이는 포스코의 최근 출강가격 인상을 지지해줄 것 - 장기적으로는 경영진의 해외 사업 확대 노력이 향후 몇년간 의미있는 성장을 이끌어낼 것. ▶ 삼성SDI(00640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10,000 -> 245,000원 -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 - 삼성SDI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IT 배터리 생산업체 중 한 곳이지만 그동안 보안 부문에 초점을 둔 탓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경쟁사보다 늦게 진입했고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음 - 배터리 비용은 전기차를 제조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 - 경쟁사들이 더 가볍고 싸서 자동차업체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 파우치 타입 배터리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이 회사는 비싸지만 더 안전한 프리즘 캔 타입의 배터리에 초점 - SDI의 경쟁력은 파우치보다 프리즘 타입의 배터리를 선호하는 유럽 자동차업체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가장 중요한 것은 SDI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삼성그룹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는 점 - 이제까지는 불확실성 때문에 SDI의 배터리 사업을 밸류에이션 산정에 포함하지 않았음 - 앞으로의 행보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제는 가치 산정에 반영할 때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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