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현대백화점(0699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54,000 -> 168,000원 -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해 12개월 목표주가를 상향 - 그러나 현대백화점보다 국내 다른 소비재의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 - 현대상선 지분 매각에서 발생한 120억원을 제외하고도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 - 예상보다 성장세가 강한 반면 비용 부담은 줄면서 영업레버리지 규모가 놀라운 수준 -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하겠지만 하나투어나 에스원, GKL 등 다른 소비재의 상승여력이 상대적으로 큼.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36,000 -> 162,000원 - 화려한 1분기 실적을 기록 - 1분기 동일점포매출(SSS)이 14% 상승한 덕분 - 양호한 매크로 환경이 소비를 뒷받침 - 임금 인상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도 긍정적 - 임금 규모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꾸준히 비용을 낮추고 있음 -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상승한 12.4%를 기록 - 다만 동일점포매출(SSS) 성장세는 1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 -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매크로 환경이 장기 성장을 이끌 것 - 아울러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좀 더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 ▶ 삼성전기(00915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20,000 -> 110,000원 - 이익 약화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 분기 영업이익 920억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15% 밑도는 수준 - 이 같은 결과는 광·모터부품(OMS)과 파워·네트워크부품(CDS) 부문 수익성이 낮아진 탓 - 주가가 지난 3개월간 코스피 대비 저조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지만 `중립` 의견에 변함이 없음 - 연내 LED 마진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 이익 성장이 부정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 - LED 마진이 제한적인 것은 물론 자기자본이익률(ROE)와 투하자본이익률(ROIC) 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150,000 -> 140,000원 -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1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 기대 - 전일 발표한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의 예측치에 부합 - 특히 순익은 예상치 보다 호조 -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는데 이는 예측치보다 2%를 상회 - LED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50%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 - 순익 역시 R&D 부문 선전으로 예측치보다 13%를 상회 - 1분기 수치가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인데 이는 향후에도 전 사업 부분에 걸쳐서 계속되는 트랜드가 될 것 - MLCC(적층 세라믹 커패시터) 부문의 개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 증가에 따른 소형, 고 전기용량 제품 증가 등이 기대 ▶ 하이닉스(00066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32,000 -> 40,000원 - 이익 모멘텀이 점점 강해질 것 - 최근 한달간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낸드플래시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D램 가격이 좀 더 오를 여지가 존재 - D램 계약 가격이 3월 중순 이후 회복되기 시작 - 범용 D램 가격이 올 2분기부터 꾸준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 -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보와 가격 절감을 위해 한층 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 - D램 부문에서의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낸드 생산력을 확대 -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조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이익 모멘텀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45,000원 - 하이닉스 주가가 오버행 이슈로 전날 5% 가까이 급락했지만 물량 부담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 대부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들이 헤지펀드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에게 지분 15%를 팔 것 - 잠재적 인수자의 금융 부담으로 신주 발행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아 물량부담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 - 주주은행들이 과거 효성그룹에 지분 15% 매각을 시도했다가 성공을 하지 못했는데 일부 언론들이 LG, SK 등을 잠재적인 인수자로 보도 - 하지만 이들은 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을 표시하지 않았음 - 주주은행이 5월 하순에 매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한국 기업 중에서 인수자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움 - 장기적인 시나리오 중 하나는 주요 재무적 투자자인 연금이 내년이나 그 이후에 블록딜 거래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25,000원 -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을 것 - 채권단이 하이닉스 지분 매각에 다시 착수 - 메모리 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하이닉스는 주도적인 메모리 생산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아무리 낮은 가격을 제시해도 마땅한 매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 이유는 하이닉스가 최근 역사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 - 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장에 형성된 전망과 비교할 때 훨씬 좋은 이익을 선보일 몇 안되는 IT회사 - 시장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돼왔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은 주가에 모멘텀이 되지 못할 것 - PC D램에 가해지는 가격 하락 압력과 PC D램 대비 감소하는 모바일 D램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 - 최근 랠리는 지나치다고 판단. ▶ 대림산업(00021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45,000 -> 143,000원 - 계열사인 고려개발에 자금을 대여키로 한 것은 동사에 부정적 - 대림산업이 고려개발에 대여키로 한 15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최악의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 프로젝트 선분양이 임박해 불확실성은 감소 - 주택 및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고 올해 현금흐름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 주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매수 의견은 유지. ▶ LG생활건강(05190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380,000원 -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함 -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8300억원 및 1110억원은 우리가 전망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 - 화장품과 가정용 제품 판매가 예상을 웃돈 것은 긍정적 - 반면 음료 부문 매출이 부진하고 가정용 제품 영업이익마진이 하락한 것은 부정적 -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긍정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 - 이는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컨센서스 대비 조정하면서 해태음료에서의 손실이 계속되면서 화장품 부문 마진 개선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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