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 - 운임인상 지연, 고유가 반영해도 과매도 국면...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매수, 유지) - 목표주가 : 38,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000원 유지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000원을 유지한다. 전일 동사의 주가는 삼호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현대상선의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IFRS기준)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7%이상 하락하였다. 비록 벙커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수익성이 전년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일의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삼호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은 건화물 해운시황의 침체 및 연속적인 선박 피랍으로 인한 경영권 악화 때문으로 동사와 연관성이 낮고, 2)IFRS기준으로 현대상선이 1분기 영업적자를 시현하였으나, KGAAP기준으로는 영업흑자를 기록, 특히 컨테이너사업부문은 영업이익 320억원(OPM 2.5%)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점, 3)계약운임의 인상이 지연되고는 있으나, 향후 컨테이너운임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점, 4)2011년 1분기 실적 발표시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되어있는 한진에너지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약 2,883억원 반영되어, 2011년 BPS가 약 3,392원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5)현주가는 2011년 추정실적 대비 PBR 0.8배수준으로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한진에너지 지분가치 5,624억원으로 추정 동사는 S-Oil지분 28.4%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에너지의 지분을 14.6%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한진에너지 지분 취득가액은 1,500억원, 2010년말 기준 장부가액은 1,820억이다. 2011년 IFRS도입으로 1분기 실적 발표시 한진에너지 지분가치는 공정가치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2011년 1분기말 기준 한진에너지의 NAV(S-0il지분가치-순차입금)는 약 3조 8,615억원,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14,6%의 지분가치는 약 5,62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1분기말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은 2,883억원(세전 3,804억원)에 달하여, BPS가 약 3,392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주항로 GRI진행율 15~20%정도, 5월 중순에나 윤곽 드러날 전망 최근 협상이 진행중인 미주항로의 Service Contract 진행율은 15%정도 수준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하주들은 선사들의 계획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나, 유류할증료의 인상과 선사들이 요구하는 인상계획의 일부는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ervice Contract Base로 운임계약을 하지 않는 spot 운임은 5월 1일부터 바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운임은 5월부터 눈에 띄는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유럽항로는 5월까지 대형선 인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인상이 용이하지 않을 전망이나, 성수기에 진입하는 6월부터는 단계적인 운임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Valuation Merit가 부각되고, 운임상승이 임박한 지금이 동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시기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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