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 자사주 부담에서 실적 기대로...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75,000원 ● 어윤대 회장, 자사주 시장 매물화 될 물량 적다는 의견 피력 4월 4일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KB금융의 어윤대 회장은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서 몇 가지 내용을 언급하였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① 해외에서 가장 존경 받고 있는 장기투자자들이 자사주를 사기로 해 시장에 풀릴 자사주 물량은 없을 것이다. ② 매각 대상과 시기는 주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사주 매각) 준비는 완벽하게 잘 돼 있다. ● 의미: 물량 부담 우려 약해지면서 펀더멘털로의 관점 이동이 가능해 보임 그동안 KB금융 주가를 제약해 왔던 요인은 펀더멘털한 요인보다는 자사주 매각이라는 수급 부담이었다. 현재 KB금융이 처분해야 하는 자사주는 총발행주식수의 9.1%에 해당하는 약 3,497만주에 달한다. 이를 최근 주가로 환산해 보면 약 2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일중 블록딜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1.2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음을 고려할 때 동 규모의 물량이 출회될 경우 주가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KB금융의 자사주가 블록딜(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량 거래 형태) 보다는 클럽딜(소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량 거래 형태)로 소화될 수 있다면 KB금융 관련된 수급 부담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향후 KB금융에 대한 투자 관점이 수급보다는 펀더멘털로 이동할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다. ● 1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 전망.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0원 제시 KB금융의 2011년 1분기 순이익은 당초 예상됐던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1분기 5,8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4분기 2,30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로 4분기 크게 개선된 순이자마진이 소폭이나마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당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있었던 일회성 판관비 요인이 해소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의 2011년말 대비 PBR은 0.9배 수준이다. 연간 예상ROE 12.1%를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수준의 Valuation이라고 판단된다.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2011년 예상BPS에 PBR 1.2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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