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자동차 - 노무라
- 한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내구품질조사(VDS) 순위가 향상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
-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 제이디 파워(J.D. power)의 2011년 VDS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수와 전체 순위가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크게 향상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
- 이는 한국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음을 방증한 결과
-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완성업체들 밸류에이션의 할인 요인이었던 미국 시장에서 일본·미국 업체들과 한국 자동차 사이의 중고차 판매 가격 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

▶ 삼성전자(0059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1,080,000원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유상증자 발표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8만원 유지
- SMD에 대한 지분율 희석 문제는 단기적 리스크로 꼽혀왔던 이슈
- 이번 증자 발표로 단기적 불확실성 제거
- 글로벌 아몰레드(AMOLED) 산업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수 년간 SMD는 투자규모를 확대해야 할 것
- 이 때문에 SDI의 지분율이 추가로 희석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아몰레드 분야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SMD에 대한 지배적 경영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가 SMD의 재무를 통합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 발표는 투자 추정치에 영향이 거의 없음
- 또 올해 예상되는 세전영업이익(EBITDA)이 29조5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내부 현금만으로도 지분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증자로 인한 영향은 무시할 만 하다고 분석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1,280,000원
- 일본 지진으로 부품 공급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 일본 지진으로 부품 공급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며, 수주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삼성전자의 부품 공급업체는 다각화된 상태로 이와 관련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내부적으로나 자회사 등을 포함해 공급업체들이 다각화돼 있으며, 삼성전자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

▶ LG생활건강(05190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440,000원
- 올해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작년 9월 고점 대비 20% 안팎의 조정을 나타내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 전 부문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주가를 기존 고점으로 복귀시킬 것이며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
- 코카콜라에서 냉음료 신제품 출시로 해태 음료에서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가정 제품의 핵심 브랜드에서 하위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중
- 더페이스샵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 올해 매출은 3조5000억원까지 늘면서 전년비 22% 증가율을 기록할 것
- 순익도 전년비 27% 증가하면서 294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 대한항공(00349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 매수, TP 69,000 -> 77,000원
- 악재가 겹친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적기
- 대한항공 주가가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최근 6주간 25% 하락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대규모 재난이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하곤 했음
- 이어 일본노선 수요가 줄겠지만 미국노선 수요는 늘어 실적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
-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지 않으면 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대한항공의 여객사업이 전체적으로 순조로운 가운데 화물 부문도 하반기에 두드러진 개선흐름을 보여줄 것.

▶ LG패션(09305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41,000 -> 45,000원
- 올해 세계 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소비 관련주 중에서 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
- 올해 LG패션은 질 스튜어트 등과 같은 여성 수입 브랜드 매장을 확대할 것
- 공격적인 점포 확대 속에 마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
- 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TNGT(타운젠트)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
- 타운젠트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평범한 브랜드였지만, 최근 브랜드 가치가 상향되는 중
- 매출 성장세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 아울러 LG패션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2~15% 상향조정

▶ 삼성SDI(006400) - 씨티 : 투자의견 매도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대한 지분율 희석과 이익 모멘텀 둔화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
- SMD 유증 물량의 8.8%만 인수하면서 지분율이 50%에서 35.6%로 하락
- 결과적으로 SMD는 이번 발행을 통해 2조원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자본의 1조4000억원은 미발행 주식으로 WKSWHS
- SDI의 현금 보유규모가 작년말 기준 1조137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은 SDI가 SMD 유증에 전면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3000억원의 참여규모나 35.6%로 떨어진 지분율은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
- 아몰레드(AMOLED)에 대한 공격적 확장을 위해 자본을 늘려야 할 필요가 크고, SDI는 계속해서 제한적 수준에서만 참여할 것
- 지분율은 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 이를 반영해 SDI의 SMD 지분율은 올해 30% 및 내년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
- 브라운관(CRT)와 PDP 부문에서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하락하고 경쟁 심화 및 초과 공급으로 배터리 영업에서의 마진 압박이 심해질 것이며 올해 이익 모멘텀이 둔해질 것으로 예상
- SMD에서의 지분율이 점차 줄어들면서 이익기여도가 하락해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끌어올리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 동양생명(08264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9,000원
- 대주주 변경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됨
- 금융위가 보고펀드의 대주주 승인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동양그룹의 지분 매각 작업이 마무리
- 이번 거래가 매듭지어지면 보고펀드는 60.7%의 지분율을 보유한 단독 최대 주주로 부상
- 배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M&A 모멘텀이 남아있는 데다 단기적으로 물량이 쏟아질 우려(overhang)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은 우호적
- 틈새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이 밝은 데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

▶ OCI(01006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470,000 -> 530,000원
- 최근 잇단 신규 수주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추가적 상승여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
- OCI는 올해 들어 약 35억불 어치를 수주
- 아시아의 주요 태양전지.모듈업체 뿐 아니라 LG실트론, 넥솔론과 같은 국내 기업으로 발주처를 다각화
- 7년 계약기간과 계약가 45불 가정시 신규 설비(P3.7-4)의 장기공급 물량(총 80%)의 51% 정도에 육박하는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2~3주 안에 25억불 상당의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 정부가 지난 16일 새만금 마스터 플랜을 발표함에 따라 OCI의 P5 증설 여부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음
- 기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10만톤 증설이 예상되나 구체적인 시기와 가이던스는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
- 이런 정부의 신재생 육성 정책은 OCI의 생산물량 증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
- 1분기에 OCI가 805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률 31%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
- 견조한 1분기 폴리실리콘 가격과 P3 증설물량, 기존 화학사업 부문의 수익성 회복 등 때문
- 현재 2분기 스팟 물량도 1분기 수준의 견조한 가격으로(70달러 대 후반) 출하될 것으로 전망
- 하반기에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납품할 것으로 기대
- 약 3000톤에 달하는 물량이 하반기에 일본 쪽으로 첫 출하될 것으로 예상
- 특히 근래 지진에 따른 일본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가동 중지로 인해, 2분기 중 반도체 웨이퍼 업체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
- 일본의 총 폴리실리콘 생산물량은 글로벌 수급의 10% 이하 수준이나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공급부족 현상은 OCI 및 상위업체들의 가격이 2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

▶한전기술(05269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15,000원
-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타격은 제한적일 것
- 전 세계적인 원전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본 지진 이후 이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타격을 받고 있음
-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펀더멘털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
- 그 이유로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확대 계획에 변화가 없는 데다 화력 발전으로 대체된다고 해도 이익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제시
- 또 해외에서의 신규 수주가 더 이상 유입되지 않는다고 해도 밸류에이션은 단지 7% 변하는데 그칠 것
- 한국전력이나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 14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질 예정이며 취소될 가능성은 낮음
- 모든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취소되고 화력 발전으로 대체된다고 해도 메가와트(MW)당 매출이 원자력 발전에 비해 20% 정도만 낮기 때문에 시공 기간 단축으로 매출 감소분을 상쇄시킬 수 있음
- 한국은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변화시킬 계획이 없으며 최근의 불안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수요가 정상화될 것으로 한전은 예측
- 한국 회사들은 오는 2015년까지 2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 삼성물산(00083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86,000원
-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 덕에 지난 10년간 연평균 3%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
- 하지만 경영진은 최근 좀 더 성장지향적인 전략을 추진키로 했으며 그 열매는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
- 중동 지역의 원자력 수요가 견조한 만큼 해외 수주가 한층 더 늘어날 것
- 회전율이 빠른 고마진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주택시장 회복도 가시화될 것
- 덕분에 2011~2014년 연평균 시공 매출이 23%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매출 구성이 개선되는 중
-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견조한 현금 유입이 기대됨
- 또 삼성그룹 재편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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