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 - 이환위리(以患爲利) ; 위기를 기회로...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670,000원 ● 4분기 영업이익률 7.1%에 그쳐 – 더 이상 나빠질 수는 없을 것 POSCO 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 인상된 원료가격 반영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된데다, 제품가격은 수요 둔화와 철강가격 약세로 떨어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특히, 내수가격에 비해 수출가격 하락속도가 커 수출마진 축소 폭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1월 중순 이후 원료투입가격 하락과 글로벌 철강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9조 1,758억원, 영업이익은 6,533억원으로 41%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7.1%에 그쳤다. ● 1분기 수익성 회복 빠를 것 – 영업이익률 12% 선 기대 1분기 수익성은 회복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로 내수가격은 할인율이 축소되고 수출가격은 회복되어 평균 판매단가는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4분기 약 10% 인하된 원료가격이 반영되어 영업레버리지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철광석과 석탄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으로 원료가격이 10% 인하되면, 영업이익률이 5%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으로 상승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4% 신장된 1조 738억원으로 추정된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7만원 유지 – 할인율 축소로 단가인상효과 기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한다.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전가 우려로 단기간 내 주가모멘텀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1) 내수가격에 대한 할인율 축소와 수출가격 상승으로 단가인상효과가 기대되고, 2) 원료가격 급등으로 세계 철강가격은 강세를 시현하고 이에 따른 가수요 발생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demand pull형 단가인상도 가능해 보이며, 3) 최근 중국 제강사의 단가인상 러시와 춘절 전후 restocking으로 글로벌 철강수급 개선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위기는 변화와 기회를 제공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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