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월 상반월 D램 고정거래가 낙폭 둔화...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 1월 상반월 D램 고정거래가 5.56% 하락 1월 상반월 DDR3 고정거래가가 0.92달러로 지난 12월 하반월 대비 5.56%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하반월부터 10% 이상의 가격 하락세가 계속 유지돼왔던 것에 비하면 낙폭은 이제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해부터 DDR2 제품은 거래 물량 부족으로 고정거래가가 더 이상 공시되지 않는다. DRAM Exchange에 따르면 D램 가격은 Intel의 새로운 플렛폼(Sandy Bridge) 런칭 및 구정연휴 등에 힘입어 1분기 말 또는 2분기 초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최근 D램 고정거래가를 기준으로 PC내 D램 원가 비중은 3.9%까지 하락해 향후 PC 내 D램 탑재량 수요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 현재 D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번 분기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1분기 DDR3 평균가격은 전분기 대비 32% 하락하게 된다. D램 업황의 저점을 암시하는 시그널은 가시화되었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1) D램 업체들의 2011년도 투자 계획이 보수적으로 바뀌었고, 2) PC내 D램 원가비율이 4% 이하 수준에 진입하였으며, 3) D램 가격의 급락으로 대만업체들이 감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현재 PC내 D램 원가 비중은 4% 이하로 떨어져 과거 18년 동안(2010년 포함) PC내 D램 원가 비중이 10%(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한 경우가 다섯 번 있었다. 그리고 이 때마다 PC당 D램 탑재율 성장이 정체되면서 가파른 D램 가격 조정이 일어났다. 메모리 매출대비 설비투자비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70%)일 때 PC내 D램의 원가비중이 2%까지 하락한 경우도 있었지만, 매출대비 설비투자비율이 50% 수준(2005년)에서는 PC내 D램의 원가비중이 5%인 수준에서 가격 조정은 마무리 되었다. 2011년 메모리 산업의 매출대비 설비투자비율은 40~45%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C내 D램 원가 비중은 4%선에서 D램 가격의 저점 시그널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D램 가격이 우리의 기대치 이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으나, 1분기 중으로 공급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D램 가격은 서서히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 D램 가격의 반등이 서서히 가시화될 전망 역사적으로 PBR의 고점 및 저점은 실적이 꺾이거나 반등하는 국면에서 나타났다. 즉 D램 주가(하이닉스)는 PBR이 상승하는 시기에 시장 대비 outperform 했으며, 반대로 PBR 하락국면에서 underperform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는 D램 실적의 저점을 의미하는 신호(메모리 매출대비 설비투자비 40~45%, PC내 D램 원가비율 4% 수준)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향후 D램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주가 약세 시 매수를 권고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매수’및 목표주가 1,159,000원(ROIC valuation 적용)과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900원(12개월 forward PBR 1.9배 적용)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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