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저축은행 인수 우려는 이미 주기에 과도하게 반영되었다...우리투자증권 ● 저축은행 인수 검토 소식으로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 1.8조원 감소 - 언론보도와 공시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가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시장은 부동산PF 등으로 부실화된 저축은행의 자산을 인수한 후 추가 부실이 진행될 경우 자산클린화 비용과 인수가격, 그리고 인수대상 저축은행 수 등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 ● 일부 저축은행 인수는 시스템 리스크 완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 언론보도(뉴스핌)에 의하면 주요 M&A 대상은 자산규모가 1조원 이상 24개 대형 저축은행 중 자산부실화로 인해 BIS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축은행들이 될 가능성이 높음 - 저축은행들이 부실화된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부동산PF 부문인데 2010년 3월말 현재 12.5조원(연체율 13.7%)이 저축은행 PF익스포저로 2010년 6월 저축은행 전체 총자산 대비 14.5%에 해당함. 금융위 보도자료(2010.6.25)에 따르면 2010년 4~5월에 실시된 사업성평가 검증 결과, 금액기준으로 정상 3.3조원(26.5%), 보통 5.3조원(26.5%), 악화우려 3.9조원(31.3%)으로 분류됨. 2010년 Kamco가 매입한 저축은행 PF부실채권을 감안하면 익스포저는 상당부분 축소된 것으로 예상 - 일부 부실 저축은행 인수는 PF로 인한 저축은행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는 것을 완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 있음 ● 단기 심리적 조정 이벤트로 판단 - 자산규모 1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 중 BIS 기본자본비율(Tier 1)이 5% 이하인 5개 저축은행 중 자산클린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큰 3개 저축은행을 인수하더라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BIS비율이 -1~-3%대 2개 저축은행은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인수할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아 제외, 주요 가정은 Appendix 참조) - 전일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 하락분 1.8조원은 이러한 저축은행 12개를 인수한 후 자산클린화(정상 및 요주의여신의 20%가 추가 부실화되고 담보가치의 50%를 회수한다고 가정)하는데 드는 비용을 감안한 1.6조원을 상회함 - 피인수 저축은행이 정상화된 이후에 발생하는 미래 영업현금흐름(Cash Flow)은 전혀 없다고 가정한 점과 시스템 리스크 완화 측면을 감안하면 단기 심리적 조정 이벤트로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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