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OSPI 강세 기조 속에서 증권사간 차별화 지속...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유지)
● 12월 증권업종 강세는 펀더멘털보다는 기대감이 원인
12월 KOSPI는 3년 1개월 만에 2,000pt를 돌파하였으며 증권업종은 12월에 KOSPI 상승률(7.7%)대비 9.6%p 높은 17.3% 상승하였다. 키움증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증권사가 무차별적으로 KOSPI대비 강세를 시현하였다. 반면 증권사 실적에 핵심 변수인 일평균거래대금은 7.6조원으로 전월대비 10.5%감소하였으며 시중금리(국고3년 기준)는 전월대비 0.2%p 상승하였다. 결국 시장은 Brokerage 수수료 수입 감소나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보다는 2011년 KOSPI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더 주목하였다고 판단된다.
● FY10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것으로 전망됨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유니버스 증권사 기준 FY10 3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9.4% 증가한 4,457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대증권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하이닉스의 청구소송 기각, 약 1,600억원)을 제외하면 세전이익은 2,857억원에 불과하며 전분기대비 29.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 기준으로 일평균거래대금이 13.8% 증가하고 Wrap 및 ELS의 판매호조로 Brokerage 수수료 수익과 자산관리 수수료 수입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4%, 14.7% 증가하겠지만 명예퇴직 위로금 및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반관리비 부담 증가와 채권평가 손실을 비롯한 일부증권사의 일회성 주식 평가손실로 인하여 상품운용수지가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 KOSPI 강세 속에서 증권사간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증권사의 3분기 향후 KOSPI 강세 속에서도 증권사의 주가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자산관리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인 회전율의 제한적 상승과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부담으로 증권업종의 ROE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한적 수준의 ROE 개선속에서 시장대비 outperform 할 수 있는 증권사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multiple 프리미엄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증권사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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