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 - 바닥이 보인다...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670,000원 (8% 상향) ● 3분기 실적 Preview – 큰 폭으로 둔화 예상 POSCO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2분기에 이은 3분기 원료가격 인상으로 원료비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포항 4고로 개수에 따른 생산차질이 겹쳐 마진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철강가격이 열연강판 기준으로 톤당 5만원 인상되었으나, 수요둔화를 우려한 수요가들의 가격저항으로 가격인상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3분기 제품판매량은 771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2% 줄어든 반면, 평균판매단가는 9%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8조 3,8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신장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1조 1,844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4분기 실적 바닥 vs. 긍정적인 시그널 – 미국 철강수요 견조, 중국 재고조정 빨라질 것 4분기에는 원료투입가격이 최고조에 달해 마진축소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줄어든 9,284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1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인하된 원료가 투입되어 월별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된다는 판단이다. 4분기 원료가격은 10% 내외 인하되었으나, 철강제품 가격은 동결해 그 효과가 내년 1분기 에는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4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5월 글로벌 철강경기 사이클이 peak out된 이후에도 미국의 철강산업 가동률은 70% 선을 유지하고 있고, 철강재 수입도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철강수요가 예상보다 견고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철강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철강재 순수출 규모가 급감하고 있어 중국의 철강산업 재고조정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져 조기에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67만원으로 상향 - 2011년 기대감 반영될 시기 도래 POSCO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67만원으로 8% 상향 조정한다. 금년 들어 KOSPI지수는 13% 상승했으나, POSCO 주가는 금년 영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3% 떨어져 시장대비 26%p underperform 했다. 이를 감안하면 금년 원료가격 조정주기 단축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하반기 실적둔화 우려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선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목표주가 67만원은 내년 기대감이 반영된 2011년 추정 EPS(58,765원)에 목표 PER 11.4배를 적용하여 산정하였다.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점을 고려할 때 POSCO 주가는 점차 저점을 높혀갈 것으로 보여 조정 시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 포인트는 1) 4분기 원료가격이 10% 내외 인하된 반면, 철강제품가격은 동결해 11월 중순 이후에는 마진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2)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3) 금년 신∙증설 마무리로 POSCO 조강생산능력이 4,100만톤 체제로 확대되어 2011년에는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다. 특히, 인도 오리사주 고로 프로젝트, 인도 SAIL사 JV, 인도네시아 Krakatau사 JV, 활발한 광산 투자 등으로 글로벌 성장기반이 구축되고 있어 장기 성장잠재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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