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석유화학 - CS - 최근 마진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4분기부터 수익성 둔화에 부딪치게 될 것으로 전망 -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상반기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나 아시아 및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각각 53%와 33~62% 가량 초과 수익을 기록 - 이는 당시 경쟁업체에 비해 저평가 매력이 돋보였고, M&A 모멘텀이나 대체이너지 및 바이오시밀러 등과 같은 신사업 확장에 따른 결과 - 아울러 국내시장에서는 이미 올 하반기 화학 산업 사이클의 둔화 전망이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음 - 석유화학 마진은 공급 증가 및 수요 감소로 지난 5월부터 둔화돼 왔으며, 이같은 둔화양상은 시장이 이미 어느정도 예상한 부분 - 하지만 9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마진 개선 이후 4분기부터는 다시 하락국면에 접어들 것 - 공급과잉은 2011년 1분기까지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작용 - 현재는 대만 업체를 제외한 아시아 경쟁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거래 -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음 - 2011년 순익도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 - 한화케미칼과 호남석유에 대해 `매도` 입장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각각 1만7000원과 13만원을 제시 - LG화학은 석유화학의 경계를 넘어 IT 소재로서의 경쟁력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38만원을 제시 ◎ 한국게임주 - 노무라 - 스타크래프트2 출시로 인한 타격이 제한적일 것 - 블리자드사의 공격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말 런칭 이후 스타크래프트2가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블리자드사의 구조조정된 e스포츠 게임 계획은 스타크래프트1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사용자 기반을 이동시킬 것 - 스타크래프트의 전체적인 파이는 크게 성장할 것 같지 않음 -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해외 매출 성장이 크게 늘면서 국내 게임주들이 3분기에 강한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 -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관련주에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 - 다만 네오위즈게임즈는 단기적으로 매력적이고,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 ▶ 롯데쇼핑(0235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358,000 -> 450,000원 -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얻을 것 - 확장성 및 비용 절감으로 작년에 3.8%에 그쳤던 할인 매장의 영업이익 마진이 올해 6.1% 및 내년 7.1%로 상승할 것 - 비용 부담으로 저조한 출발을 보였던 신규 점포 상황이 개선되면서 내년부터는 수퍼마켓 매장에서도 영업이익 마진 확대가 가능할 것 - 2008년 만들어진 이후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던 롯데홈쇼핑에서 입증됐듯, 점차 커지고 있는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롯데쇼핑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2012년에 타임즈나 럭키파이 등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3% 내외를 얻게 될 것 - 내년 이익 중 10%를 채워넣을 롯데카드도 롯데쇼핑의 매장 확대와 GS리테일 합병에서 혜택을 얻게 될 것. ▶ 현대백화점(0699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127,000 -> 137,000원 - 미래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 새로 개장한 점포들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2012년 이후 현대백화점 수익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 - 대구에 새로 문을 연 점포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으로 2011년 이익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역사적 평균인 PER 11배에 못 미치는 10배에서 거래되는 중 - 최근 3개월간 주가가 코스피 대비 10% 이상 초과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매력적인 진입 구간. ▶ 대한해운(00588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57,800 -> 61,800원 -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 2분기 실적에서 흑자를 내면서 예상보다 한 분기 정도 빨리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 - 매출 측면에서 다른 예외적인 이익 항목이 있을 것 같지만, 공개된 자료가 부족해 자세한 사항을 알 수가 없었음 - 가파른 수익 개선은 중장기 고비용 전세 계약이 예상보다 빨리 만기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 - 비용 절감 효과와 고비용 전세계약 만료 등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을 계속 낼 수 있을 것. ▶ LG이노텍(01107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196,500원 - 카메라모듈 사업에 있어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돋보이며 LED 업황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 - 최근 LG이노텍 기업탐방 결과 시장의 주문량 감소 및 수요 둔화 우려를 잠직시키듯 모든 사업부문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음 - 지난 6월부터 애플에 카메라모듈 공급을 시작한 것이 하반기 애플4 출시와 함께 중대한 수주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 - 3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1950억원을 기록할 것 - 또 LED부문에서의 가격압박 우려에 대해서는 "LG이노텍이 제품가를 중간 한자리수대로 인하키로 결정 - 이는 주 고객사들이 두자리수의 인하를 요구한 것보다 양호한 수준에서 협상된 것 - 이같은 필수불가결의 가격압박이 장기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경쟁력 재고 기회로 작용할 것 - LED의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가운데, LED TV의 시장 보급률은 상승중 - 우려하는 LED공급 과잉은 발생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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