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7부 능선에는 적이 없다...우리투자증권 ● KOSPI, 3/4분기까지 상승 이후 점진적으로 둔화 예상 당사는 2010년 하반기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데 있어 3/4분기까지 KOSPI가 상승한 다음 연말로 갈수록 상승세가 둔화되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남유럽발 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매크로 측면에서 한국경제는 하반기에도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대내외 수요(수출, 설비투자) 확대, 고소득층의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경기상승 속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빠르면 3/4분기 초,중반경 경기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둘째, 기업이익 측면에서는 올 3/4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개선세가 진행될 전망이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2/4~3/4분기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각국의 인위적인 경기부양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인플레이션 위험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연말 이후 장세에 대한 판단이 불투명하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당사는 하반기 KOSPI 목표치 1,920p, Target PER 10.9배를 유지한다. ● 추천전략: 1) Quantum Jump 수혜주, 2) 설비투자 수혜주, 3) 퇴직연금 도입단계로 본 Nifty Fifty 수혜주 첫번째로는 영업이익의 급격한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Re-rating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IT, 자동차/부품, 운송, 조선, 화학 업종의 영업이익이 Double up될 전망이며, 이들 업종 내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기아차, 넥센타이어, LG화학, 대한항공, 한진해운이 유망해 보인다. 두번째로는 설비투자 및 트리클 다운 효과로 인해 중소기업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설비투자 확대의 후광효과에 노출된 IT 및 자동차 부품주 내 한일이화, 세종공업, 성우하이텍, 소디프신소재, 심텍, LG이노텍 등의 중소형주 영업이익증가율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번째로 장기적으로 연기금 및 퇴직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한국형 Nifty Fifty 종목은 대형주이면서 저 베타주, 업종 대표주 및 저 PER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차, LG, SK텔레콤, KT&G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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