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B금융(1055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65,090원 -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하는 상황 - 일회성 요인인 세금 환입 덕에 1분기 순익이 컨센서스보다 좋기는 했지만, 충당금적립전이익 역시 마진 개선을 토대로 긍정적으로 해석 -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은행 중에 가장 개선폭이 컸고, 판관비 관리도 잘 된 편 - 주가가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 그룹 회장직을 포함한 공백 상태의 경영진의 승계 문제, 핵심이익을 토대로 하는 분기별 매출 증가, 업계내 잠재적 합병으로부터의 M&A 기회와 시너지에 대한 가시성 등이 좀 더 분명해져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69,000원 - 경영진과 관련된 우려감이 해소되면 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M&A 기회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것 - KB금융이 1분기 순익 573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가 증가해 정상적인 수준에 근접 -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평균치에 비해 41bp 개선된 결과 - 다만 NIM 개선세가 다음 분기에는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가 최근에 급락한 영향 - 아울러 1분기에 대손비용이 4120억원이었는데 지난 2008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 기업대출로 인해 충당금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 - 경영진과 관련된 우려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을 했었고, M&A 지연요인 - 하지만 지난달 말에 새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M&A 기회를 잡을 것이고, 이는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73,000 -> 69,000원 - 우수한 1분기 성적은 대부분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이익 회복세가 약하다고 분석 - 예상보다 좋은 실적은 대부분 세금 환입 때문이며 이익 회복분은 전망보다 적었음 - 약한 이익 회복세는 마진에서의 대출 성장 부진 및 비용에서의 충당금적립전 영업 펀더멘털 부진에서 비롯된 것 - 올해 및 내년 전망치를 각각 2% 및 8% 하향 조정 ▶ 삼성전자(00593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050,000 -> 1,100,00원 -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 - IFRS하에서의 높은 북밸류, 기대보다 좋은 D램과 지분평가이익 전망을 반영해 상향 조정된 주당순이익(EPS), 자본지출 증가와 상반기 이후 낮은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감당할 만한 리스크 등을 감안해 목표가를 상향 -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9조4000억원에서 10조2000억원으로 상향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으로 높은 자본지출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EVITDA가 충분히 클 것으로 전망 ▶ 삼성카드(02978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55,900 -> 62,400원 - 에버랜드 지분 매각 이익 기대 - 삼성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가 채 안 되지만 보유중인 삼성 에버랜드 지분 의무 매각, 자산 초과분에 대한 배당, 시장점유율 재확보 등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 - 에버랜드의 자산 규모는 3조6000억원을 추정 - 삼성카드가 보유한 지분 20.64%를 7570억원에 매각한다면 5570억원의 이익을 챙기게 될 것 - 공정거래법에 따라 삼성카드는 2012년 4월까지 에버랜드의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춰야하며 골드만은 삼성카드가 올해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 - 글로벌 기준에 따라 합당한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은 14%로, 삼성카드는 2조9000억원의 자산 초과 상태라 배당 가능성을 예상 - 삼성카드는 2007년 4분기 이후 점유율 3.5%를 잃었지만 포화상태인 카드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 점유율 확보에 노력할 것. ▶ 우리금융(05300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14,000원 - 핵심 영업이익에서의 변동성에 부딪칠 수 있음 - 건설 및 조선업체들의 부도로 충당금 부담이 상당히 늘어났는데도,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익 덕분에 1분기 실적은 양호 - 우리금융은 작년초 4% 부근에서 총 대출자산을 계속 축소 - 대출자산이 개선되면서 앞으로의 충당금 부담은 계속 줄어들 것 - 향후 몇분기동안 비영업수익을 통해 건전한 영업이익을 이어가기는 하겠지만, 과거 높은 대출 성장으로부터 핵심이익에 변동성이 발생하면서 도전에 부딪치게 될 것 - 주요 밸류에이션이 현재 레벨에서 업그레이드되기까지는 장애물이 많음. ▶ KT(03020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53,000원 - 스마트폰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통신주 가운데 최우선 선호주(Top-picks) -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았는데 이는 회사의 우수한 마케팅 전략 때문 - 1분기 실적은 보조금과 관련된 아이폰 관련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킴 - 스마트폰 경쟁에서 성공의 핵심 열쇠는 와이파이(WiFi) - KT는 이 분야에서 확실히 우세 - KT의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 - KT의 무선망이 워낙 좋아 SKT가 현재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 - SKT가 10K 와이파이 존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KT가 좀 더 나은 포지션을 보유 ▶ 기업은행(024110)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15,500원 -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평가하지만 몇가지 부정적인 요인도 잔존 - 작년 하반기 이후 나타난 순이자마진(NIM) 회복은 신용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에서 비롯됐는데, 이는 더이상 지속될 수 없는 부 - 올해말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때, IBK는 덜 효율적인 예금구조 때문에 NIM 개선이 다른 은행에 비해 더딜 것 - 정부가 올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종합 정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IBK의 자산 질이 위협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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