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 - 2010년 부활이 예상되는 모바일 게임 선두 기업...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Initiate) - 목표주가 : 19,000원 외형 기준 국내 1위의 모바일 게임 기업의 위상은 유지되고 있으나, 2009년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 기준 순위는 게임빌에게 역전되었다. 동사는 여타 경쟁기업 대비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국내 최초로 2008년 12월에 Apple 앱스토어에 등록했던 ‘이노티아 연대기’와 2009년 12월 출시한 ‘이노티아 연대기2’ 둘 다 서비스 직후 앱스토어 유료게임 RPG 장르 1위에 올랐다. 2009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앱스토어용 네트워크 스포츠 게임 ‘홈런 배틀 3D’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유료 게임 중 5위,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국내 시장에 ‘테트리스2010’ 등 자체개발게임 13개 (2009년 8개), ‘퀸스크라운’ 등 퍼블리싱(유통대행)게임 7개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해외 앱스토어에는 16개 (2009년 8개)의 신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및 삼성전자의 바다 플랫폼에도 각각 10여 개 이상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Apple 앱스토어에는 국내 정부기관과 Apple간의 모바일 게임 사전심의에 대한 이견으로 게임 카테고리가 빠져있다. 국내에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면, Apple 앱스토어를 통한 모바일 게임 판매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009년에는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6.5%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42.9%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 게임 출시 지연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한데다 공격적인 게임라인업 확보를 위한 인원 증가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Apple 앱스토어 등을 통한 2009년 해외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47.5%나 증가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였다. 상위 모바일 게임 기업에게는 2010년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과거 700개에 이르던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현재는 100개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컴투스, 게임빌, 넥슨모바일 등 상위 10개 기업이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과점시장인데,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급속한 시장 확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컴투스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25.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2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앱스토어 전용 모바일 게임 개발 등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인력 확대 등 투자비 선집행으로 2010년에 비용 증가는 제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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