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 - 하이닉스 인수 철회 주가엔 긍정적...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reinstate) - 적정주가 : 100,000원 하이닉스 인수 철회 공시: 전일 동사는 특혜 시비로 하이닉스의 공정한 인수추진이 어렵게 됨에 따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검토해 왔던 하이닉스 인수를 철회하기로 발표했다. 동사는 2분기말 기준 보유현금성자산이 1,428억원에 불과하고 부채비율이 143%에 달해 하이닉스 지분 15~20% 인수시 약 1.7~2.3조원(전일 종가 기준)에 육박하는 자금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지난 9월 18일 103,000원을 단기 고점으로 30%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인수 철회는 주가에 긍정적 사안: 이번 인수 철회로 대규모 자금소요에 따른 재무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고 중공업,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기존사업과 풍력, TAC필름, 아라미드 등의 신규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가 빠른 회복엔 걸림돌 있으나: 3분기 중공업부문 수주(1,875억원)가 예상치(5,000억원)를 크게 하회했고, 창원공장 파업이 2개월째 계속되면서 중공업부문의 생산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부정적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자금 문제 등이 향후 주가에 부정적 사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정주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 재개: 그러나 1) 스판덱스 가격강세와 타이어코드 회복으로 해외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이 2분기 344억원에서 3분기에는 513억원(전년 3분기는 109억 손실)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분명히 있고, 2) 2009년, 2010년 예상 EPS 기준 7.9배, 6.9배 수준에 불과한 현 주가는 파업, 비자금 이슈 등 단기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다각화된 사업구조에 따른 견고한 이익증가를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있는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사업가치와 보유지분가치를 고려한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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