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보험 - 모간스탠리
- 한국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을 `매력적`으로 제시
- 개인 건강보험이 구조적으로 팽창하면서 보험사들의 자산가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리 인상에 따른 잠재적인 수혜도 있을 것
- 이익 전망이 아주 높은 편이고 향후 1년 FP/BV대비 업종지수는 1.25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의 표준편차 아래에 있어 밸류에이션도 좋음
-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최선호 종목들로 선정
- LIG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동차 손해율이나 밸류에이션 매력과 달리 동부보다 낮은 성장세가 예상되아 `비중확대`를 제시
-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펀더멘탈이 취약하고 손해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비중유지`를 각각 제시.
◎ 조선업 - UBS
- 한국 조선업에 투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내년 상반기에 좀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
- 최근 한국 조선업체들을 방문한 결과 수주 물량의 10~20% 정도가 인도지연이나 개조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그런 위험이 매우 낮다'던 연초의 가이던스와 차이가 있음
- 일본의 해운회사인 K-Line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세척의 컨테이너선의 개조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같은 위험은 향후 2~3분기 동안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대한항공(00349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60,000원
- 다른 업종에 비해 항공운송업의 이익 회복이 가장 먼저 이뤄짐
- 아시아지역의 항공화물 및 이용객 증가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 개선이 기대됨
-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아시아나항공은 59% 올랐지만 대한항공은 20% 상승하는 데 그쳐 화물운송량이 늘어나고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인하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
- 특히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 수요는 늘고 있지만 반대로 연료비 부담은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이 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
▶ 신세계(00417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도, TP 550,000원
-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 이익 성장 모멘텀이 견조한 편이긴 하지만, 동일점포매출 성장세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며 내년 이마트의 마진과 ROE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편
- 9월과 10월 신세계의 합산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1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고 총매출도 19.7% 늘어났지만 이마트 동일점포매출은 0.9% 줄었고 영업마진은 7.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bp 하락
- 신세계의 올들어 10월까지 영업마진은 7.1% 수준인데 이는 우리 추정치나 시장 컨센서스인 7.3%보다 낮음
- 이마트 마진이 올들어 10월까지 10~20bp나 떨어졌는데 이는 주로 높은 영업비용과 부진한 동일점포매출 성장세 탓
- 신세계가 전사업부문에서 영업비용을 낮추는데 더 힘을 쏟으며 제품 카테고리를 줄이고 인테리어 비용을 낮추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치열해지는 경쟁을 감안할 때 비용 절감과 서비스 질 유지는 균형을 잡아야할 것
-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더 좋은 매수 진입 시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임
▶ 호텔신라(00877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20,000원
-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거치는 현 시점이 매수 적기
- 한국의 내수 경제가 회복되고 원화 강세로 해외 여행객 수가 늘어나면 가장 큰 폭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
- 특히 최근 해외 여행객 수가 차츰 회복되는 추세여서 내년도 인천공항 내 면세점 매출이 올해보다 19%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
- 3분기 실적 개선에도 지난 3개월간 주가는 횡보했는데 이는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
- 전국적인 백신 접종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주식을 매수하기를 권고
▶ 한국타이어(000240) - UBS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25,000 -> 27,000원
- 주가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고 고무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
- 3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2011년 추정 EPS는 각각 55%, 25%, 36% 상향 조정
- 한국타이어가 업계 평균이상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한국타이어 주가는 지난 6개월간 63%나 올라 거의 사상 최고 수준까지 왔고 특히 이는 코스피지수대비 52%나 더 오른 것
- 이익은 3분기에 이미 정점을 찍었고 올들어 천연고무 가격은 80%나 뛰어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글로벌 평균 판매가격을 3~5% 올릴 것으로 예상
- 중국 공장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될 소지가 있음
- 이 공장은 특히나 천연고무 가격에 변동성이 더 큰 구조이고 중국에서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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