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 - 새로운 도전, 일본 검색시장 진출...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00,000원 ● 네이버재팬 7월 1일 OBT 시작 (6월 15일 CBT) NHN이 7월 1일 일본 검색포털(www.naver.jp)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15일 CBT(5천명 참여)를 시작한 이후 보름만이다. 대체로 호의적인 CBT 반응, 프런트페이지의 강렬한 디자인, 또한 통합검색, ‘마토메’ 서비스 등 야후재팬 및 구글과 차별화된 검색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산뜻한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본 검색시장은 글로벌 검색엔진인 야후재팬과 구글재팬이 이미 90% 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네이버재팬의 ‘초록색 검색창’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네이버재팬은 NHN의 가장 중요한 잠재성장동력으로서 그 성공가능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당사는 아직 네이버재팬을 NHN 수익추정 모델에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그 성공가능성과 수익비용 구조 등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야후재팬의 2008년 온라인광고 매출액은 1,638억엔(2.1조원, gross 기준)으로서 NHN의 8,319억원대비 2.6배 가량 많았다. 야후재팬의 시장점유율 (51.3%)과 NHN의 시장점유율 (73.7%)을 고려할 때, 일본 온라인광고시장은 한국대비 대략 3.7배 가량 클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전체광고시장의 크기와 GDP, 인터넷 침투율 등을 비교하면, 향후 그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NHN의 목표는 3년 내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 통합검색과 ‘마토메’ 서비스로 차별화 네이버재팬이 야후재팬 및 구글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통합검색과 ‘마토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두 가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일본 검색유저들의 반응이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우선 통합검색은 단순한 웹페이지링크와 달리 검색결과가 첫 페이지에 카테고리로 정리되어 나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다만 검색퀄리티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다). ‘마토메’ 서비스는 네이버재팬이 가장 신경쓰는 서비스로서 ‘기존의 검색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알고 싶은, 보고 싶은 것을 모두가 함께 찾아 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는 것으로 검색을 좀 더 재미있고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로 정의된다. 지식검색, 블로그, 위키피디아 등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다소 난해하다는 초기 반응이 나오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마토메’ 서비스가 제대로 활성화된다면, 이는 네이버재팬의 가장 강력한 성공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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