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 주식시장 * 메릴린치 - 한국주식시장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더이상 비중을 늘리기 부담스러운 상황 - 코스피지수가 3월 이래로 30% 가까이 치솟았고 지수는 1330선을 넘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 - 코스피는 올초 하락을 다 만회하고 18%나 올랐고 벤치마크가 되는 일본을 제외한 MSCI아시아지수보다 9%나 더 상승 - 우호적인 유동성흐름에 대해 인정하고 한국증시에서의 과도한 비중축소에 따른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인정 - 거시경제 반등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테이킹을 견인 - 한국증시가 이미 추정 PE의 13배까지 올라와 있고 10년간 평균인 10.5배를 상회 - 기업이익 성장세가 강하게 않을 것이고 영업마진 개선도 더딜 것으로 보여 더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한국 비중 축소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베타가 높은 종목들을 주로 사들였지만, 높아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추가로 비중을 늘리기 어려울 것 - IT와 자동차업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IT와 자동차업종은 EBITDA가 내년까지 개선되는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익 성장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주가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 - NHN과 현대건설 등은 시장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부실관리를 잘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는 은행주 상승과정에서 소외됐고 삼성카드도 거시경제 안정에서 수혜를 볼 것 ◎ 노무라 - 어닝시즌 개막으로 한국 주식시장도 조정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 이 와중에 환율도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면서 조정 이후 주식을 다시 매수할 타이밍은 환율을 보고 판단하라고 권고 - 코스피지수가 지난주까지 5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올들어서만도 18.8%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 - 한국시장 비중을 낮게 유지해온 일부 외국인투자자들은 시장에 따라잡기 위해서 조바심을 내고 있는 모습 - 이들의 고민은 `시장랠리를 따라가야 하나`, `조정을 기다려야 하나`인데 대다수는 조정을 기다리는 전략을 쓰고 있는 듯 함 - 포스코의 좋지 않은 실적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된 만큼 우리도 시장랠리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 이익 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며 단기적인 주식시장 조정이 있을 것 -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원화의 움직임에 주목 -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원화는 주식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 - 연말까지 달러-원환율이 1100원까지 내려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과 선박수주 취소에 따른 환헷지 계약 언와인딩 물량, 새로운 부도 등 외부시장 충격, 단기적인 외채 만기연장 등으로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 - 환율 1400원 수준 또는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식을 다시 사는 게 좋다고 권고 - 조정에 대비해 핵심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도 IT업종 등 베타가 높은 업종을 함께 넣어서 중립을 유지 - 단기적으로 시장 모멘텀이 둔화되면 방어주 비중을 늘리되 강화될 때 고베타주를 확대 ▶ 호남석유(011170) - 노무라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49,000원 - 주가가 1분기 이익 개선 기대를 이미 반영했고 업황 전체적으로도 수급 악화가 이어질 것 - 호남석유화학 주가가 상반기 이익 개선 기대를 이미 반영 - 특히 아시아 동종업체들에 비해 더 강세 시현 - 향후 2년 이상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아시아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약세 전망을 유지 - 내년도 글로벌 에틸렌 수급여건 악화를 반영해 호남석유화학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크게 하향 조정 - 2011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에틸렌 수요는 4.6% 성장하는 반면 생산설비는 6.1%씩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제품가격은 25~45% 떨어질 것으로 추정 - 작년 4분기 대규모 손실로 인해 1분기에 완만한 마진 개선이 있겠지만 아시아에서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생산설비는 내년 1분기에나 정점을 찍을 전망 ▶ LG디스플레이(03422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3,700 -> 38,000원 - 최근 패널가격 상승과 중국 패널수요 증가 수혜 등으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 - 올해와 내년 EPS 추정치를 각각 52%, 5% 상향 조정 -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을 막고 있는 3가지 시장 오해 - 최근 패널 판매 증가는 재고 재비축에 따른 것...부분적으로 재고 재비축에 따른 것이지만 대부분은 과도하게 줄여놓은 재고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는 LCD TV 매출에 맞추기 위한 것 - 미국 TV 판매지표가 3월에 둔화되고 있어 수요는 둔화된다...미국에서 LCD TV 유닛 판매는 매년초에 가파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가격 인하와 프로모션, 에전모델 재고처분 등으로 2월까지 증가. 그 뒤 3월과 4월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서 TV 가격이 정상수준에 돌아가 판매가 둔화되는 게 일반적이며 올해도 다르지 않DMA - 중국 TV 수요는 과장돼 있다...중국 TV 수요가 실제 과소평가 - 중국에서의 TV 보조금 하향금액이 종전 2000인민폐에서 3500인민폐로 가격이 상승. 최근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는 이같은 보조금 프로그램 영향이지만, 32인치와 37인치, 42인치 등 패널 주문 증가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 - 중국은 올해 전년대비 60%에 이르는 TV 유닛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세계 TV 매출의 15%에 이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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