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 부동산 - UBS - 한국 부동산 시장의 단기 회복을 점치긴 이르지만 정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최근 부동산 시장의 반등은 대부분 강남의 재개발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수요가 확산될 만큼 충분히 강하진 못함 -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정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 - 서울 지역 부동산은 높은 재고에 불구하고 향후 2~3년 내 신규 공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 - 하지만 지방은 신규 공급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 1~2년간은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러움 - 건설 경기는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건설주는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 - 큰 폭의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 -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GS건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 -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에 대해선 목표주가를 높이고 '중립' 의견을 제시 ▶ 롯데쇼핑(02353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 -> 시장수익률상회, TP 140,000 -> 230,000원 -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은 실적을 낼 것 - 지난 6개월간 롯데쇼핑의 주가 조정은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를 다 반영한 것으로 분석 - 회사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변화를 감지 - 1~2월 백화점 동일점포매출 성장세가 4%로 우리가 연간으로 추정한 -4.6%를 크게 상회 - 연말까지 소비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될 여지 - 롯데마트 역시 재고 회전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 -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7~9개였던 평균 점포 출회수가 4개로 줄어들면서 마진은 더 좋아질 전망 -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6%, 11% 상향 조정 ▶ LG전자(06657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 시장수익률상회, TP 65,000 -> 90,000원 -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이익 개선 기대감에 투자의견 상향조정 - 체크결과 LG전자가 휴대폰과 LCD TV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 - LG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이 1분기에 9%로 작년 같은 분기 8%에서 1%포인트나 높아질 것으로 예상 - LCD TV 점유율도 작년 10%에서 올해에는 14.6%까지 올라갈 전망 - 이런 추세대로라면 경영진의 당초 가이던스를 웃돌 가능성 -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측 가이던스는 500억~1000억원 수준 - 이에 따라 LG전자의 이익 사이클은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평가 - PDP 모듈 사업으로 인해 디지털디스플레이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하반기중에 추가적으로 PDP 라인을 셧다운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LG전자 이익 악화추세가 완화될 전망 ▶ 평산(08948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유지, TP 33,000원 - 올해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 주가가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전망 - 장기적으로 풍력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포지셔닝이 잘 된 평산이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 - 환율 역풍과 해외 자회사들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익 전망이 좋지 않아주가에 단기적인 악재가 될 것 - 평산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다소 낮았고 회사측에서는 올 1월과 2월 영업도 계절성과 출하 지연으로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 - 1분기에 평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 정도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 - 매출액 추정치는 900억원으로 1020억원 정도의 시장 추정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며 수주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지만, 이익 전망은 올해 좋지 않음 - 평산 주가는 MSCI코리아에 비해 전월에만 9% 초과상승했고 현재 올해 추정 이익의 8.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크레딧시장 개선과 해외 영업 개선 신호가 나올 때까지 주가는 횡보 예상 ▶ 기아차(00027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유지, TP 5,6000 -> 5,200원 - 4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만으로 만기 부채를 모두 상환하기 어려워 추가로 2500억원 정도의 채권 발행을 예상 - BW 발행으로 주식가치가 16.5% 정도 희석된다는 점과 수출출하 감소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33.4%, 29.6% 하향 조정 - 4000억원 규모의 BW 발행만으로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기 충분치 않음 - 여전히 불확실한 수요 전망 하에서 높은 영업 레버리지가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인데, 특히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2500억원 추가 발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우호적인 환율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 - 달러-원환율이 10원 올라갈수록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4%, 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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