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공급 조절 없인 운임 안정 어려워...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 공급 조절 없인 운임 안정 어려워, 해운업 Neutral 유지 1) 역사상 최고의 공급과잉으로 공급 조절 (구조조정, 폐선, 인도지연, 발주취소)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급 조절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2) 이에 따라 이미 운임이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 반등에 대한 확신이 낮고, 3) 물동량 감소세도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 당사 커버 해운업체들에 대해 기존 HOLD(H) 투자의견 유지. 한진해운은 기존 목표주가 19,000원을 유지하나, 이익전망 하향으로 현대상선은 37,000원에서 35,000원, STX팬오션은 9,300원에서 9,100원, 대한해운은 91,000원에서 74,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2009 P/B 0.7x 기준). * 국내 해운산업 구조조정 이슈 부각 현재의 운임 하에서 세계 해운산업 구조조정은, 특히 벌크선사의 구조조정은 필연적. BDI가 3,000~4,000까지 빠른 속도로 상승해야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음. 하지만 수요는 빨라야 하반기에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간에 운임이 3~4배 상승할 것이라는 가정은 무리. 한편 시장원리에 따른 세계 해운산업의 구조조정은 counter-party risk를 증대시키고 있어, 아직 해운주를 overweight 하기에는 시기상조라 판단. * 단기 컨테이너선 운임 전망 CCFI 지수 기준 컨테이너선 운임은 이미 역사적 저점인 2002년초의 수준 이하로 하락. 당사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당분간 약세 지속되나 하락 속도는 완만해 질 것으로 판단. 그리고 올해 중반경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전망. * 단기 벌크선 운임 전망 BDI는 12월초부터 저점 대비 45% 상승. 이는 1) 경색되었던 무역금융의 완화에 따른 물동량 정상화, 2) 약 3개월 간의 재고조정 뒤 수송의 필요성 증대, 그리고 3) 철강시장의 봄 성수기 대비한 생산 증대 등 때문. 상기 이유는 단기간 BDI를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춘절 이후 중국의 철강 스팟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해 줘야 할 것으로 보임. 당사 철강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중국 철강 스팟 가격이 현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큰 폭의 운임 상승은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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