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북미 휴대폰 유통채널 탐방 및 CES 2009 참관기...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 북미 휴대폰 유통채널 탐방: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유통 채널인 Best Buy와 Circuit City, 그리고 통신사업자 직접 판매 매장 등 30여 곳의 탐방을 통해 북미 지역의 휴대폰 판매 동향을 점검하였음. 탐방을 통해 1) 애플사의 아이폰, RIM사의 블랙베리 등 High-End 스마트폰의 판매는 수요 증가세 둔화를 예상했던 기존 당사의 전망과는 달리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 한 사람이 2개 이상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 3) 전반적인 재고 수준이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였음. * 업체간 스마트폰 경쟁력 차이는 빠르게 줄어들 것: CES 참석을 위해 방문한 북미 휴대폰 산업의 현업 전문가들과 북미 휴대폰 시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였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빠른 시간(대부분 1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 내에 스마트폰 제조업체간 경쟁력 차이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음. 이는 1) 애플, RIM 등 스마트폰 전문 업체들의 자체 OS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던 개방형 OS의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6~9개월 안에 개방형 OS의 품질이 애플, RIM과 유사한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2)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가파른 성장으로 애플, RIM사의 독점적 지위가 빠르게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근거함. * CES 하이라이트: 휴대폰 업체들은 금년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obile World Congress를 대비해 전략 모델 공개를 자제하고 있음. Nokia의 경우 블루투스와 연계된 무선 N-gage 게임폰에 대한 홍보에 주력했고, 삼성과 모토롤라의 경우도 제한된 모델을 전시하는 수준. 반면, LG전자는 금번 CES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워치폰을 필두로 풀터치폰 르느와르, 뮤직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음. 전반적으로 LG전자가 제품 정체성 및 재질의 마감 등에서 이전 대비 한 단계 진보했다라는 판단이며, 북미 시장에서의 동사 휴대폰 사업의 경쟁력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함. * 북미 휴대폰 산업에 대한 시사점: 2009년의 경우 실물 경기의 급속한 위축과 이에 따른 사업자 마케팅 축소 등으로 북미 휴대폰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약 3~5% 수준 감소할 전망. 그러나 주요 사업자들이 4G 등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2010년부터 재차 큰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사업자들간 네트워크 품질 격차 확대로 선두 업체로의 가입자 쏠림 현상이 점진적으로 심화될 가능성 존재함. 단말 업체들의 경우 1) Nokia는 유연한 개발 능력의 부재 및 자체 컨텐츠 중심의 BM 성공가능성이 낮아 향후에도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2) 애플과 RIM은 스마트폰 차별화 요소가 점차 감소하면서 일반 컨슈머향 중저가 제품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으며, 3) 삼성전자는 Verizon향 제품 개발 리소스 강화로 LG전자의 M/S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고, 4) LG전자는 GSM 및 중소사업자로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궁극적으로, 사업자들의 맞춤형 제품 개발에 대한 요구 증가에 따라 맞춤형 제품 개발 리드 타임이 가장 짧은 삼성/LG의 경쟁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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