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모간스탠리 - 연초 미니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증시가 강세장이 오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평가 - 무엇보다 거시경제 턴어라운드의 시그널이 전혀 없기 때문 - 시장지수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와 유례없는 적극적인 부양책 등으로 모멘텀을 얻고 있는 듯하지만 현재 시장 여건은 더 의미있는 랠리를 하기에는 좋지 않음 - 건설과 조선업종에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해내고,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바닥 신호가 보여야만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원화 안정도 한국시장 랠리를 돕고 있는데 지난달 원화는 12.5%나 절상됐고 올해 앞으로도 추가적인 절상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 - 이번 원화 랠리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랠리가 나오기 이전에 잠시 나타나는 반등 정도로 분석 - 단기적으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절상 여지는 제한될 전망 - 포트폴리오를 짤 때 글로벌 경기순환주와 블루칩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 - 삼성전자나 포스코, SK에너지를 유망한 종목으로 제시 - 소매업종 비중 축소 권고 ▶ POSCO(005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강력 매수 -> 중립, TP 454,000원 - 주가에 호재가 대부분 반영 - POSCO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던 지난달 4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22% 상승한 데 비해 POSCO주가는 32% 상승 - 12개월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10% 만 더 오르면 됨 -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아시아에서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는데, 이는 철강 재고 축적으로 이어져 철강가격 반등세가 중단될 수 있음 - 호재성 뉴스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기가 이제 끝에 도달 - 어닝시즌으로 진입하면 철강회사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질 수 있음 - 철강 선적이 계속 악화된다면 내년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훨씬 더 내려갈 가능성 ▶ SK에너지(09677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중립, TP 86,000원 -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 높음 - SK에너지는 원유 수송과 실현가능한 장부가치를 위한 재고 상각으로 인한 손실로 4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음 -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새로운 정비 시설 개설이 우려되는 대목 ▶ 하나투어(039130) - 맥쿼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11,000 -> 17,000원 - 지나치게 낙관적 - 목표주가는 시장 기대심리 개선을 반영해 상향 조정 -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나투어의 주가가 지난 12월 이후 41% 상승 - 이러한 주가 랠리가 지속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 - 하나투어의 4분기 매출액과 패키지 여행객수가 전년에 비해 각각 40%, 36% 감소 - 54억원의 영업손실과 4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5년만에 처음으로 적자전환 - 1월과 2월의 예약도 전년대비 50~60% 가량 감소 - 경기침체와 원화약세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된다는 명백한 신호가 없다고 평가 - 회사측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로 전년에 비해 각각 27%, 141% 증가한 2178억원, 217억원을 예상 - 1·2월의 예약과 적은 연휴 등을 감안하면 회사측이 지나치게 낙관적 ▶ 모두투어(080160) - 맥쿼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5,000 -> 7,000원 - 최근의 주가랠리가 지속되기 힘들 것 -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해외 여행객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2월 이후 모두투어의 주가가 48%나 급등 - 향후 해외여행 수요가 악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랠리는 지속되기 힘들 것 - 지난해 4분기 모두투어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32% 감소한 155억원을 기록할 것 - 영업손실 역시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26억원에서 흑자에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 - 경기 침체와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1월 예약이 전년대비 50%, 2월 예약이 60% 가량 감소할 것 - 3일 이상 연휴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도 해외여행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 기아차(000270) - UBS : 투자의견 매도 -> 중립, TP 12,500 -> 8,500원 - 주가가 충분히 저평가 돼 있어 추가 하락 위험이 작다 - 기아차의 주가가 최근 석달 동안 46%나 하락 - 차량수요 감소와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先) 반영돼 추가적인 하락우려는 작음 -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차량수요가 전년 대비 각각 30%, 40% 가까이 급감해 차량수요가 더 이상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한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기아차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측돼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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