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침체로 접어든 업황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예상...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63,000원 (하향) * 자동차 산업이 이미 침체로 접어든 가운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 세계 자동차 산업은 4분기 중 전년비 25% 판매량 감소를 기록하며 (당사 추정), 이미 극심한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중. 현대차의 4분기 세계 소매판매량 역시 전년비 17.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이러한 판매 감소세는 09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 그러나, 동사는 견조한 08년 4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원화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어두운 수요 전망과 유리한 환율흐름의 순 효과가 동사에 긍정적임을 확인시키는 것. 09년 환율전망 변경에 따른 약간의 이익추정치 조정에도, 당사는 여전히 동사가 1분기를 저점으로 (감산 및 기저효과에 기인), 09년 영업이익의 전년비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W63,000원 (09년 EPS의 10배 적용)으로 소폭 하향. * 예상대비 낮은 기말 원/달러 환율을 고려, 4분기 이익전망은 상향하나 09년 전망은 하향조정 08년 기말 시장평균 원/달러 환율은 1,258원으로 마감, 이는 현재 거래되는 1,320원~1,400원/달러 수준보다 크게 낮은 것. 이에 당사는 첫째, 외환관련 판매보증충당금 평가액이 예상보다 작아짐에 따라 4분기 예상영업이익을 6,755억원에서 7,75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며, 둘째, 최근 환율의 일시적 하락에서 나타난 환율 변동성을 감안하여, 09년 평균환율가정을 1,350원/달러에서 1,300원/달러로 하향조정함. 이에 따라 09년 예상영업이익을 2조 3,360억원에서 2조 2,130억원으로 하향조정함. * 12월 내수시장 SAAR는 전년비 21.2% 감소한 908,716대로 전월과 유사 12월 내수시장 SAAR (Seasonally adjusted annual sales rate, 연간환산판매대수)는 11월과 유사한 908,716대로 전년비 21.2% 감소한 수준. 당사는 08년 상반기 기저효과를 고려 시, 내수 SAAR이 09년 상반기 중 약 90만대에 그치며 전년비 24~35%의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동사의 내수판매량은 1분기 중 전년비 25%, 2분기 중 13% 감소한 후, 3분기에 전년비 5%의 반등 (동사의 08년 3분기 판매량이 저조함에 따른 기저효과)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있는 중 토요타는 최근 08년 10월~09년 3월 중 7,500억엔 (약 10.8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2009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하향함. 그들의 이익에 기여도가 큰 럭셔리 차종과 할부금융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게 되고, 대중 차량 판매도 불리한 환율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 또한, 토요타는 자본지출 축소 (1.4조 엔에서 1조 엔으로)와 R&D, 판매 및 마케팅 비용 등에 대한 10~20% 감축 계획을 발표. 다른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이러한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동사는 기존의 자본지출 및 R&D 계획에 따른 투자를 진행, 세계 경쟁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좁힐 수 있을 전망.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