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인상 최종확정 이전까지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일러...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시멘트 판매단가 최종 인상폭은 추후 결정될 전망: 성신양회가 10월부터 시멘트 판매단가를 59,000원/톤에서 75,000원/톤으로 27%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26일 시멘트주가가 상승함 (한일시멘트 +5%, 쌍용양회 1%, 성신양회 8%). 과거 판매단가 인상 사례를 살펴볼 때 금번 판매단가 인상 건도 다른 시멘트업체들의 동참, 레미콘 업체들의 수용 여부와 시기에 따라 최종 가격인상 폭과 적용시기는 조정이 예상됨. 유연탄 연평균 가격이 2008년 116달러/톤에서 2009년 160달러/톤으로 40% 인상될 것을 가정하면 (참고: 9월 19일 현재 유연탄 수입가격 170달러/톤(자료: 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09년 시멘트 업체들의 원가율은 6.4%pts 상승요인이 있음. 만일 시멘트 판매단가가 10% 인상되면 원가율은 7%pts 낮아지므로 2009년 시멘트사 수익성은 0.6% pts 개선, 판매단가가 15% 인상되면 원가율은 10.5%pts 낮아지므로 4.1% pts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있음. 단기적 주가 흐름에 긍정적 이슈, 실적 개선의 폭은 보수적 관점 유지 필요: 당사는 금번 성신양회의 판매단가 인상결정이 수익성 개선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함. 그 이유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시멘트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등 업황의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하에서 원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기 때문임. 따라서 레미콘사와 협상을 통해 판매단가 인상이 최종확정되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봄. 다만, 유연탄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멘트사의 실적악화 우려가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을 통해 일정부분 상쇄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위축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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