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전자부품] 핸드셋 부품 - 2008년 2분기 영업 실적 점검...대우증권 ■ 핸드셋 부품 업체의 2분기 실적 부진. 텔레칩스와 파트론만 영업이익 YoY 증가 핸드셋 부품 업체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체는 텔레칩스(054450/매수/TP 20,000원)와 파트론(091700/매수/TP 8,000원)뿐이고, 에피밸리(068630/매수/TP 7,800원)와 엠텍비젼(074000/중립)은 흑자 전환할 전망이나 07년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이 평가하긴 어렵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전방 산업의 성장 둔화 때문이다. 현재 핸드셋 산업은 Big 5 업체가 주도하고 있고, 특히 국내 핸드셋 부품 업체들의 대부분은 삼성전자 및 LG전자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판매 수량이 4,570만대로 1분기 대비 감소하였고, LG전자도 2,770만대를 판매하며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3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하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 수량 증가 둔화는 부품 업체에 치명적이다. ■ 하반기에도 급격한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 세계 경기 둔화, 경쟁 심화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환경이 하반기에도 긍정적이지 만은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1)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소비 심리 악화로 핸드셋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선진 시장의 침체로 그 동안 성장 동력 역할을 해오던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유럽을 주력으로 하던 소니에릭슨(Sony Ericsson)도 저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밖에 없고, 모토로라도 하락하던 실적이 멈춰진 상태로 반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하향, Top Pick은 텔레칩스(054450/매수/TP 20,000원) 핸드셋 부품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 Top Pick은 텔레칩스를 제시한다. 핸드셋 산업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나 중국의 CMMB(China Multimedia Mobile Broadcasting)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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