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셋] 노키아(Nokia) 08년 1Q 실적: 서프라이즈(Surprise)는 끝!...대우증권 ■ 1분기 핸드셋 판매수량은 26.8% 증가한 1억 1,550만대 노키아의 08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분기 순이익이 12.2억 유로로 시장 컨센서스(Consensus) 13.8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라고 판단된다. 1) 미 달러 약세가 지속되어 환율 효과가 발생하였고, 2) 핸드셋 판매가 유럽 및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39.7%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1분기 핸드셋 판매 수량은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전분기 대비로는 13.5% 감소)한 1억 1,550만대를 기록하였다. LG전자가 선전한 북미 시장에서만 전년동기 대비 45.8% 감소하였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판매 수량이 증가하였다(유럽 7.5%, 중동/아프리카 28.7%, 중국 33.8%, 아시아/태평양 43.9%, 남미 63.0%). 전체 매출액은 127억 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28.4%, 영업이익은 15억 유로로 20.4% 증가하였다. 핸드셋 판매가 포함된 Devices & Services 부문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13.5% 및 42.4% 증가하여 각각 93억유로, 19억유로를 기록하였다. 영업이익률은 20.3%이다. ■ 무난하지만 놀랍지는 않은 실적 노키아의 1분기 실적은 무난하지만 놀랍지는 않다. 그동안 동사는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실적을 보여주었다. 07년 분기마다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개선되었다. 그러나 1분기에는 1) 시장점유율이 감소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2)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3.4% 하락하였다. 3) 제1 시장이었던 유럽에서 핸드셋 판매 증가가 둔화되었고, 4) 모토로라가 부진했던 북미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실패하였다. 다만, 1분기 실적이 노키아의 시장 지배력 약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동사는 1) 급성장하며 핸드셋 시장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2) 대량 생산 및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3)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비안(Symbian)이라는 M/S 1위의 OS(Operating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핸드셋 판매 위주의 사업에서 추가적인 시장 지배력 확산을 위해서 1) 음악, 위치정보, 광고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 엔터테인먼트 포탈 ‘오비(Ovi)’ 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2) 글로벌 지도 1위 업체인 나브텍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따라서 향후 노키아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될 가능성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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