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Q 실적 preview : 예상보다는 양호한 순이익, 대손비용 증가가 가장 큰 부담 요인...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 유지) * 은행주 반등이 지속되기 위한 전제조건 3가지 현 은행주 PBR은 1.2배로 3월 말 직전 저점에서 약 25% 상승했다. 최근까지의 은행주 반등의 주 배경은 1) 미 금융주 반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수급여건 개선 2) 총선이후 집권당의 과반석 확보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배가 3)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민영화 방안 논란 부각으로 은행 M&A 관심 제고 4) 증권, 보험 등 금융권내 타 업종에 대한 투자매력도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은행주 반등이 지속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1) 마진과 자산건전성 등 은행 펀더멘털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거나 2) 부동산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거나 또는 3) 국책은행 민영화 등 은행 M&A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는 경우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작년말처럼 단기 반등에 그칠 공산이 크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 * 은행 1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2.6조원 4월 21일 대구은행을 시작으로 은행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은행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다.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과 자산건전성 악화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가 이미 예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진 하락 폭이 기존 시장 컨센서스보다 크지 않고, VISA 카드 관련익 등의 이익 요인 발생으로 표면적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손비용은 약 1.0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9%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 1분기 순이익은 약 2.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41.4% 감소, 전분기 대비 약 60.3%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전분기에는 기업여신 충당금 적립률 상향에 따른 추가충당금 약 1.3조원이 발생했고, 전년동기에는 LG카드 매각익이 약 2.2조원 가량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제외시 실질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약 9.2% 감소,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하는 수준이다. * 대구, 부산은행 ROA 1.2% 상회, 국민은행 순이익 시장컨센서스 하회할 전망 은행 중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738억원과 800억원의 순이익 실현으로 ROA가 1.2%를 상회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마진 감소와 더불어 차세대시스템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은행의 2007년 영업이익경비율(cost-income ratio)은 LG카드 매각익 미반영시 약 46% 수준이었는데 전산시스템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으로 인해 2008년과 2009년 중에는 약 5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총자산대비 대손비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은 기업은행, 하나금융, 전북은행 등으로 하나금융과 전북은행은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경상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경우는 높은 대손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익증권 실현익과 KT&G 배당금 등의 이익 요인으로 순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