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 - ‘아이온’ 흥행옵션을 공짜로 살 수 있는 기회...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3,000원 ● ‘아이온’ 2차 비공개테스트 4월 8일 시작 엔씨소프트가 오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아이온’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말~12월말 8주간의 1차 비공개테스트와 1월 말까지 ‘아이온이 간다’ 이벤트를 실시한 이후 약 2개월 남짓한 시간이 흐른 시점이다. 2차 비공개테스트는 중급 레벨까지의 캐릭터 성장, 플레이어간 경제활동 상황과 서버 부하 등을 테스트하며, 또한 캐릭터 customizing 시스템, 퀘스트, 아이템, 스킬 등 게임 컨텐츠에 대한 수정 사항들이 적용된다. 당사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자산가치와 현금창출 능력 등 valuation 매력이 신규게임의 흥행 불확실성과 관련한 리스크를 압도하는 수준이라고 믿는다. 즉 현재 시점은 글로벌 온라인게임 선두업체의 성장 잠재력이라고 하는 ‘option’을 공짜로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83,000원을 유지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순이익의 30%를 배당과 자사주 등으로 주주에게 환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친화정책과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신규게임 흥행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1분기 실적 preview: 리니지 시리즈의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할 전망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5% 하락한 85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1% 증가한 1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기존 당사 예상치는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이러한 실적 호전은 리니지 시리즈의 실적 호조세 지속, 그리고 지난 4분기 인식되었던 일시적 비용증가 요인들(해외 일부 자회사들의 인센티브 지급, 게임서버 구입비용 등)의 소멸에 기인한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의 실적 호조는 동사의 현금 창출 능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리니지1의 경우 지난해 불법 사설서버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리니지2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신규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이온’의 2차 비공개테스트 일정과 8월 베이징 올림픽 등을 감안해 당사는 ‘아이온’으로부터의 실질적인 실적기여가 국내는 4분기, 해외는 내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당초 추정보다 2개월 정도 연기된 것). 이에 따라 2008년 매출액 추정치는 7% 가량 하향 조정되었으나,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 가량 하향조정되는데 그쳤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