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확장된다면 January Effect 예상...우리투자증권
● 2008년 1월 KOSPI, 변동성 확장 여부가 방향성 결정
2008년 주식시장은 5년간의 장기상승에 따른 상승피로감으로 휴식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해이다. 그렇다고 장기상승추세의 기조가 바뀐 것은 물론 아니다. 오히려 2007년 4분기 말의 반등흐름이 강화된다면 연초에 또 한번의 변동성 확장국면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서브프라임 등 냉각되고 있는 미국시장과 과열에 대한 우려로 뜨거워지는 것을 경계하는 중국 등 대부분의 글로벌증시가 동반조정국면에 진입한 상태이다. 더구나 금리 및 원화환율 하락 가능성과 국제상품가격의 강세 가능성이 주식시장을 펀더멘털하게 압박할 것이다.
2008년 1월 주식시장은 비관적이지 않다. 현재 시장에너지는 약화되고 있지만 Breadth의 흐름은 오히려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단기적인 Technical Sell 시그널이 유효하지만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한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기술적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 신년기대감을 등에 업고 예상보다 강한 변동성확장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2008년 1월에도 주식시장의 센티멘트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주식시장의 센티멘트를 나타내는 Greed & Fear Index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Investment Clock에서의 위치는 8시 수준으로 1개월 전보다 더 하락하여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당사가 예상하는 2008년 1월의 주가 시나리오는 상승추세선에서의 지지력이 확보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장되는 강세흐름일 경우의 고점은 2,000p로 예상한다. 그러나 여전히 취약한 시장에너지로 60일선 돌파에 실패하는 약세흐름이 진행된다면 1,850p가 저점이 될 것이다. 결국 2008년 1월의 주식시장은 변동성확장 여부가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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