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 chem stream] 미국 석유재고 불안정성 증대...서울증권 ● 주요 이슈 - 전주 국제유가는 1)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 2) OPEC의 결제 통화 변경 가능성, 3) 달러화 약세, 4) 북반구 기온 저하 전망 등 영향 상승세. 전주 WTI 평균 유가는 97.6$/bbl, Dubai는 88.3$/bbl로 전전주대비 각각 +4.0%, +3.4% 상승. - 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00만bbl 감소한 3.13억bbl, 중간유분(난방유 포함) 재고 또한 전주대비 240만bbl 감소한 1.31억bbl을 기록. 향후 미국 석유제품 재고는 전주 부활절 연휴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와 북반구 기온 저하에 따른 난방유 소비 확대 영향으로 추가적인 재고 감소 가능성이 커 보임. - 반면 미국 내 석유공급 확대(수요 증대)로 인하여 원유 및 중간유분, 등유 등의 재고비율(재고/수요)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여 재고 불안정성을 높였음. - OECD 30개국 기준 석유재고 또한 지난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바, 지난 10월에는 2,612백만bbl로 전월대비 1.65%, 전년동월대비 3.75% 감소하였음. - 향후 국제유가는 오는 12/5일 예정된 OPEC 석유장관 회의(UAE 아부다비)에서 증산 결정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됨. - 전주 국제정제마진(8.2$/bbl -> 7.8$/bbl)은 소폭 하락.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 또한 동반 강세. 그러나 제품별 Spreads는 휘발유, 경유, 나프타는 확대되었으나, B-C의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제한됨에 따라 국제정제마진은 소폭 둔화. - 최근 미국의 낮은 정유설비 가동률 지속으로 석유제품 전반의 낮은 재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또한 경질제품(휘발유, 경유, 나프타) 및 중간유분(등유, 경유) 등의 재고 또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국제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나프타 가격이 867$/MT(전주대비 +4.5%) 을 기록함에 따라 석유화학업체의 원가 부담은 재차 증대. 반면, 석유화학 시장은 국내 삼성토탈(85만톤) NCC 일시 가동중단 사고(7~10일)에도 불구하고 기초유분은 중국 업체들의 선재고 확보에 따른 구매 감소로 거래 부진과 함께 약보합. 중국 업체들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PE, PP 등 폴리올레핀 가격은 5~10$/MT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가격 상승세 유지. 그러나 MEG 및 카프로락탐 등은 이전 가격 급등에 따른 구매 저항으로 인하여 소폭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음. - 최근 원재료비 부담 영향으로 석유화학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현재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으나, 빠르면 12월 중반 혹은 1월 초 이후 중국의 재고 확보 수요 증대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 보임. ● 투자 의견 -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확산 및 고유가 등에 따른 우려로 지난주 국내 정유업종을 제외한 전세계 정유 및 석유화학업종이 동반 조정 기록. - 정유업종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제마진의 호조 지속으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등 긍정적 시황이 지속됨에 따라 업종대표주인 SK에너지와 고배당 매력이 높은 S-OIL을 중심으로 관심을 지속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석유화학은 최근 비수기 고유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로 주가 조정 폭이 과대하게 나타났음. 최근 국제유가의 불안정 지속으로 시황 상황을 당분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우나, 과매도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여 시황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저가 매수의 기회를 포착할 필요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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