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 Strategy] 10월 롱/숏 전략 : 통신은 버리고 IT하드웨어를 사라...우리투자증권 ● 경기 모멘텀과 기업이익 측면에서 한국은 현재 확장국면에 위치 KOSPI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사이클상의 위치와 기업이익 개선속도로 볼 때 지수가 조정보다는 상승추세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이 이머징 아시아로 옮겨가는 분위기이며 주요 모멘텀 측면에서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위치에 놓인 한국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예상된다. 한국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8월에도 전월대비 0.4%p 상승한 6.4%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익 모멘텀 사이클 측면에서도 이익개선속도가 4개월 연속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있어 금번 3/4분기 어닝시즌의 실적발표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실적시즌 진입을 계기로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상승 주도주와 소외주를 구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IT하드웨어 중 아모텍, 인터플렉스, 신도리코 Buy, 통신은 LG텔레콤 Sell AR Stock Picking Method를 이용한 분석결과, 10월에는 통신을 팔고 IT하드웨어를 사는 롱/숏 전략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로 LCD관련업체들이 포진된 IT하드웨어는 올 2/4분기를 전후로 LPL, LG전자 등의 실적개선이 빠르게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업종은 매출 증가율이 3/4분기 7%대의 증가에 이어 4/4분기에 14%선까지 큰 폭의 신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기업이익도 5개월 연속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투신권이 3개월 가까이 공격적인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수요 우위가 돋보인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아모텍, 인터플렉스, 신도리코 등이 추출되었다. 반면, 통신은 2003년 이후 이익모멘텀의 개선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실적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투신권의 집중 매도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 한도가 대부분 채워진 상태여서 추가적인 수요 우위가 발생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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