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02990) - 두바이 신공항 수주와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해외사업...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2,000원 ● 공개 입찰을 통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 23년만에 재개 - 해외사업의 새로운 전기 마련 금호산업은 9월 17일에 두바이 월드센트럴 터미널 공사 수주(1억 8천만 달러)를 발표했으며, 이는 공개입찰을 통한 해외 프로젝트로는 1984년 이후 첫 수주 건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과거 20여년 간 해외에서는 계열사 공사에만 참여했고 작년 10월에 수주한 베트남의 금호 아시아나 플라자 프로젝트도 제안형 사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바이 신공항 수주 건으로 동사의 해외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판단한다. 해당 수주가 가능했던 이유는 1) 국내 건설업체들이 국내시장의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금호산업도 해외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시작했고, 2) 금호산업이 국내에서 인천공항 관제탑, 양양공항, 무안 국제공항 등 풍부한 공항공사 경험으로 인하여 해당 공종의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 UAE와 베트남 중심의 해외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 금호산업은 UAE와 베트남 지역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며, 오랜 해외진출의 역사를 지닌 대우건설과의 공조로 해외사업은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UAE 지역에서 아부다비 센츄럴타워 공사(공사규모 6천만 달러)의 입찰결과가 올해 10월에 발표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의 장보 전시장 재개발(공사규모 10억 달러)과 장보 전시장의 이전 예정지인 Metri(메찌)의 주거단지 개발(공사규모 50억 달러로 추정)을 제안했고 올해 내로 입찰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수주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당사는 금호산업의 해외부문 신규수주를 2007년부터 3년간 1,934억원 (총수주액의 4.5%), 2,128억원(4.2%), 2,234억원(4.1%)로 추정하고 있으나, 올해 내로 베트남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당사는 금호산업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 12개월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하며 업종 top-pick으로 추천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