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KOSPI 200 종목변경 이슈 점검 – 지주회사를 중심으로...우리투자증권 ● 다양한 KOSPI 200 종목변경 이슈가 존재하는 2007년 하반기 지주회사 전환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하반기에도 KOSPI 200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이 예정되어 있다. 한진중공업과 CJ의 지주회사 전환이 이미 공시된 상황이며, 지난 정기변경에서 탈락했던 LG의 신규 편입과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이 대표적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12월부터 적용되는 Full-Float 방식 KOSPI 200도 중요한 변수이다. 이와 같은 이벤트의 중요도에서는 단연 지주회사 전환이 우선이다. 지주회사 이벤트가 올해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지주회사로 전환했던 기업의 시가총액이 작았고 빈도도 낮아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의 종류 및 업종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과거 지주회사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하다. 지분정리가 끝나기 전까지는 지주회사보다 영업 자회사의 주가수익률이 더 좋았다는 사실이다. 영업 자회사의 분할비율이 높을수록 더욱 뚜렷했는데 농심과 농심홀딩스 그리고 태평양과 아모레퍼시픽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존 KOSPI 200 종목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될 경우 존속법인이 잔류하게 된다. 지주회사가 남고 영업 자회사가 제외되어 실제적으로는 해당종목의 KOSPI 200 내 비중은 감소하게 된다. 또한 한달 정도의 거래정지 기간이 발생하게 되어, 다른 KOSPI 200 구성종목 변경 이벤트보다 트래킹 에러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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