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옵션만기 리포트 : 만기불패의 법칙은 이어질 것인가?...우리투자증권 : 자유로운 4월 옵션만기 지난 해 9월 동시만기 이후 만기일 상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만기불패”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인데, 중요한 만기지수 결정요인인 만기 당일 프로그램매매가 지수에 부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2006년 6월 동시만기의 154p를 기점으로 무난한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도 무시 못할 요인이다. 그러나 매번 고점대 매수차익잔고가 걸림돌이 되었고, 연금 인덱스펀드의 매도차익거래 제한과 사모형펀드의 과세 등이 만기변수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이번 4월 옵션만기는 이전의 만기보다는 매우 자유롭다. 우선 KOSPI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매수차익잔고의 선행적인 감소가 이루어진 것이 주된 이유이다. 그러나 변수도 존재한다. 우선 매수차익잔고의 감소가 합성선물 매수, 즉 리버설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만기주 재유입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S-Oil의 분기 배당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졌고, KOSPI 200의 3월 예상 배당수익률도 사상 최고인 0.24%까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고배당을 확보한 매수차익잔고의 움직임도 이번 4월 옵션만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KOSPI의 강세흐름에서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비차익거래 역시 무시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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