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055550) - 물량부담은 일시적 요인. 은행주 Top Pick 유지...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63,200원 ● 하나은행 마이웨이카드 판매 중지는 과도한 경쟁 방지라는 측면에서 신한지주에 긍정적 하나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혜택 축소 권유를 받은 마이웨이카드를 3월까지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는 하나은행이 신용카드 회원 확보를 위해 내놓은 전략상품으로서,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시 회당 100원을 할인해 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가 은행간의 과당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자제를 요청한 바 있는데, 이에 하나은행이 판매 중지를 결정한 것이다. 하나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신용카드 시장의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신용카드 비중이 높은 신한지주에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 한편 당사는 경쟁심화 등에 따른 신용카드 수익성 악화가 신한지주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용카드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시장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시장영향력이 작고, 시장영향력이 큰 국민은행과 삼성카드 등은 수익성을 악화시키면서까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물량부담 존재하나 이는 일시적 요인. 은행주 Top Pick 유지 은행주에 대한 물량부담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8일 이후, 신한지주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보유지분 713만주와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 290만주가 매각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 2월 예금보험공사 지분 1,946만주가 매각되면서 신한지주에 대한 수요를 흡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는 이 같은 물량부담을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신한지주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LG카드 인수로 확대되는 고객기반이 장기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경영과 균형 잡힌 지주회사 체제를 경쟁우위로 하여,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은행 업종 중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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