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 - 4분기 실적: 택배 단가 안정과 운항원가 절감으로 2007년 수익성 상승 반전...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34,000원 (28,000원에서 상향)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34,000원으로 상향 조정 한진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8,000원에서 3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006년 수익성은 큰 폭으로 약화되었지만, 2007년에는 본격적인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 최근 택배 및 물류부문의 단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운항원가 절감도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07년, 2008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3.4%, 28.7%, EPS를 각각 20.9%, 33.2% 상향 조정한다. 2007년, 2008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3.0%, 3.5%, EPS는 각각 2,907원, 3,514원 등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로 산출되었으며, Market risk premium 6.0%, Beta 0.9를 가정한 CoE 10.4%를 전제로 하였다. 2007년, 2008년 예상 주당순자산은 각각 41,745원, 44,578원이며, PBR은 0.7배, 0.6배로 Valuation 상 저평가되어 있다. 중장기 측면에서 ‘종합물류업’, ‘제 3자 물류’ 사업 등의 고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한 저점 매수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 2006년 영업이익률 1.2%, 경상이익률 7.4% 기록 동사의 2006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8,025억원(8.1% y-y), 영업이익 96억원(-63.2% y-y), 경상이익 592억원(14.7% y-y) 등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택배부문의 외형 증대 정책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운송 단가의 하락과 고정비 부담 확대로 2006년 영업이익률은 1.2%에 머물렀다. 경상이익은 양호한 수준이었는데, 영업외수익으로 여객사업부 매각이익 279억원과 5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지분법평가이익 등이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066억원(4.1% y-y), 영업이익 11억원(-67.0% y-y), 경상이익 74억원(138.7% y-y) 등이었다. ● 2007년 이후 본격적인 수익 증가세 반전 전망 한진은 외형 보다는 수익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아웃소싱 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도 절감될 전망이다. 최근 택배 단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시현하고 있다. 특히 하역부문은 2007년부터 채산성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007년 1월 부산 항운노조의 노무독점공급권이 폐지되면서 노무권은 각 하역회사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결정은 항만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결국 하역회사의 비용 부담을 크게 절감시킬 것이다. 또한 인천항의 GM대우 KD센터가 2006년에 완공되면서 2007년부터 하역부문 이익은 개선될 것이다. 동사는 현재 대한항공 주식 9.2%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견조한 지분법평가이익이 계상될 것으로 보여 EPS 호조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