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0100) -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영업 강화...동양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00,000원
‘0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150억원으로 추정됨. 3분기 생동성 파문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서는 다소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나 동사가 제시한 목표 매출액 1,300억원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 생동성 파문으로 생산 및 판매가 중지된 ‘글라디엠 2mg’(당뇨병치료제)을 ‘글라디엠 4mg’로 대체하고 있고, 11월 1일부터 비급여로 전환된 ‘코푸시럽-에스’(진해거담제)를 대체하여 기존 전문의약품 ‘코데나-에스’의 브랜드를 ‘코프시럽’으로 변경하여 판매하고 있음. 두 품목 모두 이전 매출액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용량 및 브랜드명 변경 등으로 매출 감소 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임.
4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사가 추정한 19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치임. 이는 1) 신공장 규모 대비 생산 물량이 적어 원가 구조의 비효율성이 반영되었고 2) 추가적인 기계 도입으로 감가상각비 증가 2) 3분기 생동성 파문으로 인해 적극적인 영업을 못한 가운데, 올해 1월 말 신약 ‘레바넥스’(위궤양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4분기 판촉 강화로 인한 판관비 부담 증가 3) 분기별 나누어 계상되는 인센티브 금액이 4분기에 집중적으로 계상된 점 등에 기인함.
올해 동사는 다수의 신제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집중할 계획임.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리덕틸(비만치료제, 애보트)’과 ‘플라빅스(혈전치료제, 사노피 아벤티스)의 제너릭 제품, 신약 ‘레바넥스정’(위궤양치료제) 및 해외 라이센스인 제품 등 10개를 출시할 예정임. 작년 역신장을 기록했던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콘텍골드캡슐’은 작년 4분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됨.
신약 ‘레바넥스정’ 200mg은 작년 11월 22일 급여 목록에 등재되어 1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음. 약가는 1,036원으로 확정되어 여타 PPI(프로폰펌프저해제)들의 약가 대비 경쟁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아스트라 제네카사의 ‘넥시움’ 및 ‘로섹’의 약가는 20mg기준으로 각각 1,415원, 1,473원임. ‘레바넥스정’의 출시 첫해 목표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여타 전문의약품 신제품들과 함께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임.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FTC(AIDS치료제 ‘트루바다’의 원료)는 단가 인하 압력이 있으나 제법 변경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 및 물량 증가 등으로 전체 금액은 작년 기조(370억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보글리보스’(당뇨병치료제 원료)는 재고 누적으로 ‘06년 수출 실적이 없었으나 올해 20~3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됨. 결국 올해 수출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소폭 신장한 700억원으로 전망됨.
매출액 대비 비중이 5% 수준이었던 R&D비용은 올해부터 공격적인 영업과 맞물려 증가시킬 계획임. ‘08년 PMS가 만료되는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 화이자)와 ‘코자’(고혈압치료제, MSD) 등의 제너릭 제품 출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됨. 한편 영업 인력은 ‘06년 120명을 대폭 충원하여 올해에는 인당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것에 주력할 계획임.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받을 가능성 있음. 그러나 1) 라이센스인 제품, 제너릭 제품 및 신약 등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 신장이 예상되고 2) 이러한 외형 확대를 통한 cGMP기준의 오창 신공장의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각각 매수, 20만원 유지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