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산업] 불확실한 영업환경, 진흙 속 진주 찾기...우리투자증권 ● 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 유지 PCB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이는 원화강세, 국제 동(銅)가격 상승, 단가인하 압력이라는 외적 변수가 여전히 국내 PCB업종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 PCB생산액 증가율 역시 주요 PCB경쟁국인 일본, 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적으로 국내 PCB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개별 후발 PCB업체들이 반도체용 PCB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PCB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던 애플리케이션이 휴대폰에서 반도체로 최근 빠르게 전환되어 가고 있는 과정임에 불구하고, 이들 후발 업체들은 반도체용 PCB에 적기투자를 하지 못했다. 즉, 후발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수율 개선 지연 및 고정비 부담 가중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 당사 커버리지내 PCB 5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8%로 크게 악화 당사 커버리지내 PCB 5개사의 2006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3%p 하락한 2.8%를 기록하였다. 영업이익률은 2004년 2분기 12.3%를 고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 특히 3분기에는 커버리지 5개사 중 3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하여 국내 PCB업체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업체는 대덕GDS와 심텍이었으며, 특히 대덕GDS의 실적 성장세(영업이익 전분기대비 104.7% 증가)가 돋보였다. 동일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업체별로 실적이 차별화되는 이유는 1) 전방산업에 대한 의존도의 차이와 2) 반도체용 PCB에 대한 설비투자의 적시성 차이인 것으로 판단한다. ● 심텍과 대덕GDS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투자전략 필요 2006년 3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PCB업종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반도체용 PCB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비투자 과정 및 PCB업체내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내 PCB산업의 성장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선별투자가 필요해 보이며, 장단기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는 심텍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심텍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한 조정 국면에 있으나, 4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영업이익 +48.7% q-q) 및 Package substrate 시장 선점에 따른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덕GDS 또한 적자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완료 및 수익성 위주의 Product mix 개선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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