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선택, 실적호전 종목에 대한 비중확대...우리투자증권 ● 상승추세 지속, 다만 지표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 글로벌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상승을 보이며 일부 국가는 연중 고점이나 직전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위축되었던 투자심리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 대만 등 주요 이머징 시장의 경우에는 연초대비, 그리고 지난 5월 고점대비 주가 등락률 측면에서 여전히 글로벌 시장 중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향후 경기 연착륙 여부 및 3/4분기 실적에 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최근의 안도랠리가 지속될 경우, 한국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국가의 주가가 상승률 측면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식시장이 안도랠리를 지속하며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을 자극할 만한Driver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실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잠재울 지표적인 개선은 미진한 상황이다. 최근 주요국가 및 지역의 OECD 경기선행지수 약화 현상이 개도국의 높은 성장성, 유가안정, 주요국의 긴축 완화 등을 감안할 때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지만, 이러한 경기흐름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다. 20일로 예정된 FOMC회의에서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지만 금리동결에 대한 기대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 IT업종 비중확대 지속, 포트폴리오에 NHN 신규편입 따라서 주식시장의 상승을 자극할 촉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수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순환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보다는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고 실제로 실적관련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 및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당사는 최근 IT주식이 단기 상승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더욱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D램 가격 강세 및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 등 다른 업종에 비해서 실제로 실적호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업종 내에서 종목을 교체했다. 3/4분기 양호한 실적전망으로 당사 인터넷 업종 중 가장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한 NHN을 신규로 편입하고 네오위즈는 목표수익률 도달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다. 한편 은행업종은 이익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비중을 소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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