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신조선가 호조 지속.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 증가세 전망...우리투자증권 ● 조선업종 Positive 투자의견 유지. Top pick 종목은 현대중공업 조선업종에 대한 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최근 조선업종 주가의 하락세는 펀더멘털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신조선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조선업계 영업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후판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원화강세 흐름도 멈춰진 상황이다. 2006년 하반기 이후에는 2004년 고선가 수주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되기 때문에 고수익 달성이 전망된다. 이러한 조선업계의 수익 증가세는 200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Top pick 종목으로 최근 수익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현대중공업(009540.KS, TP:118,000원)을 추천한다. LNG선, 해양플랜트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삼성중공업(010140.KS, TP:25,000원)과 대우조선해양(042660.KS, TP:33,000원)도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 선가 상승 추세 지속. 6월 2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Index 163P 신조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 조선업계는 CSR 효과로 136척(492만CGT)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규모 선발주로 인해 2분기 발주량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신조선가는 여전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잔량을 확보한 조선사들의 선가 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커졌으며, 한?중?일간의 환율 상황과 후판 사용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선가의 하락반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탱커와 Gas선 중심의 선가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클락슨 신조선가 Index는 13주만에 163포인트로 상승했고, 향후 165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조선가는 2007년초까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선가는 추후 수주잔량이 2년치 건조량 수준 아래로 떨어질 때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에너지 산업 호황에 따라 LNG선 및 해양플랜트 발주 지속 전망 국내 조선업계는 6월 1일 ‘카타르가스 III’ 프로젝트 LNG선 10척(삼성 4척, 현대 3척, 대우 3척)을 모두 수주했다. 2006년 발주된 26척의 LNG선을 국내업체가 독차지한 것이다. 하반기에도 30척의 LNG선 추가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폭 확대가 예상된다. 고유가가 유지되면서 탱커 및 심해 해양플랜트 발주도 급증하고 있어 조선업계는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결국 조선산업은 세계 에너지산업을 뒷받침해주는 하드웨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산업은 LNG와 유류관련 산업과 연결되면서 호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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