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단가인하 요구 수익성 높은 부품사에 불리...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 현대 CR, 부품업체별로 차이 더 커질 듯 : 15일 현대차의 부품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요구가 주요 언론에 보도되면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의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CR – Cost Reduction)는 과거에도 매년 2~4%씩 단행되어 왔고,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03년 9%에서 04년 7.2%로 하락한 데 이어 05년에는 5.1%에 불과해 예년보다 강한 단가인하 요구는 이미 상당부분 예상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이 원자재가 상승과 거듭된 단가인하로 이미 과거 영업이익률 평균치인 5% 미만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10% 인하는 현실성이 떨어지며 단지 이번 단가인하 폭은 부품업체별로 차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수익성 높은 업체 불리 : 따라서 수익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부품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단가인하 요구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부품업체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모비스(01233)지만 동사는 교체부품판매 및 모듈업체이기 때문에 제외하면, 현대오토넷으로 05년 기준으로 7.7%이다. 다음으로 수익성이 높은 부품전문업체는 SJM, 한라공조, 평화산업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현대오토넷(04210), 한라공조(01888) 그리고 평화산업(01077)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SJM(02553)은 05년 영업이익률이 6.8%로 예상되어 수익성은 높지만 1) 우리나라 부품업체 중에서 직수출 비중이 50%로 가장 높고, 2) 새로운 LNG선용 bellows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3) 배당매력도 탁월해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한다. 대우정밀(06496)은 05년 영업이익률이 04년 5.1%에서 2.9%로 이미 크게 하락했고 GM대우가 작년에 흑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 단가인하는 예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33,300원을 유지한다. ■ 오토넷 목표가 11,400원으로 하향 : 한편 현대차 그룹으로 인수되어 안정성 및 성장성이 제고된 오토넷은 1)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부품업체로서 이번 단가인하 압력에서 오는 부담폭이 클 전망이고, 2) 중장기적으로도 전장부품업체라는 이유만으로 현대차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는 판단되지 않으며, 3) 지난 7일 발표된 4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해 기존 06년 및 07년 예상 EPS를 각각 25%와 19.8% 하향한다. 이에 07년 20배 PER을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도 기존 14,200원에서 11,400원으로 19.7% 하향조정한다. 대우차판매(00455)는 이미 지난 6일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발표했으며 현재는 손실보전 방안을 GM대우와 협의 중이고, 동양기전(01357)도 대우정밀과 더불어 GM대우의 수출강세 수혜주여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각각 30,800원과 6,5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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