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점 경신과 외국인 매집...교보증권 ●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반등국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업종은 급락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금융주가 탄력적인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지만, 상징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주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종가기준)이 돋보임.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지속되고 있는 IT 경기 지표의 호전이 뒷받침해주고 있어 반등국면 연장을 위한 시장 견인 역할이 기대됨. 다만, 2월 이후 발표될 지표들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음. 글로벌 경기지표에 있어 독일 Ifo 지수가 200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기록한 것과 달리 미국의 제조업지수 및 경기선행지수는 생각보다 부진을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혼란스러운 양상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임. ●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배경 국내증시 반등국면 속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또 다른 시장요인은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임. 지난해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새해 들어 강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기본적으로 연초 글로벌 유동성 호조를 배경으로 한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두 번째는 IT 경기 호전 기대를 중심으로 한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됨. 세 번째로는 올해 글로벌 펀드의 포트폴리오 재편 시점에서 최근 국내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점이 단기 집중적인 외국인 매수 강화로 연결됐던 것으로 판단되며, 마지막 네 번째로는 최근 새로 출범한 대만 내각이 양안관계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증시 선호가 높아졌을 가능성을 꼽을 수 있음. 실제로 지난 주 이후 대만증시에서는 외국인이 4,420억원을 순매도하며 국내증시에서와는 다른 행보를 기록하고 있음. 따라서 프로그램 매물 및 환매 압력에 따른 국내기관 매물 부담을 외국인 순매수 강화가 소화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는 반등 연장을 위한 수급적 뒷받침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1단계 급반등 이후 점진적 국면으로 전환 전망 결국 IT주와 금융주의 견인을 통한 국내증시 반등국면 속에 외국인 매수를 통한 수급 뒷받침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국면은 좀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음. 다만, 다음 반등 목표치(61.8% 되돌림: KOSPI 1372p, KOSDAQ 688p)를 겨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제 장중 고점에서 확인된 저항선에 대한 극복이 필요하다는 점과 1단계 급반등 이후의 시장흐름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점진적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임.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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