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는 인플레 리스크 해소 전망..주식 선호 여전 - 메릴린치 인플레이션 압력 후퇴와 미국 금리의 고점 기록이 내년에도 금융 시장 유동성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9일 메릴린치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MLIM)이 전망했다. 주식 투자에 긍정적인 이같은 전망을 제시한 MLIM의 어윈 캐머론 와트 투자 전략가는 지역별로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과 일본 증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로존 증시가 올해 크게 상승해 미국 증시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보다 미국 증시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증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경제 회복세에 있다면서 "내년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트 전략가는 채권 시장의 경우 비싸 보인다면서 미국, 영국, 유로존이 모두 지난 5년에 걸쳐 예산 적자를 기록해 온 만큼 채권 보유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가 하락세를 재개하고 대신 엔이 스타 통화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MILM은 "가장 매력적인 거래는 엔이 내년 어느 시점에서 달러에 대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MLIM은 내년에는 석유류 등 상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중앙은행들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긴축 정책에서 물러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와트 전략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현재 4.0%인 단기 금리를 내년 상반기안에 4.75%까지 인상한 뒤 긴축 주기를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2.25%인 ECB 금리는 내년 말까지 2.50%, 또는 2.75%까지 인상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