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 베트남에 대한 투자로 국내 성장 둔화를 만회...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235,000원(유지)
■ 베트남 사업의 확대를 위해 최대 2억 8천만 달러 투자 예정
: SK텔레콤은 베트남 이동전화 사업 확대를 위해 2007년까지 SLD텔레콤에 최대 2억 8천만달러를 추가 출자키로 했다. SLD는 베트남 현지 업체인 SPT와 5:5로 출자해 S Telecom이라는 통신업체를 설립하고, 2003년 7월부터 이동통신서비스를 하고 있다. S Telecom은 가입자수가 현재 30만명(점유율 3.3%)으로 베트남 이동통신 업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서비스 지역을 호치민, 하노이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2008년에 4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S Telecom은 5개 이동통신업체 중 유일한 CDMA 방식의 업체다.
■ 성장성 확보, 출자조건 개선, 기술우위 등 긍정적 요인이 부정적 요인보다 많아
: 금번 출자 결정은 중장기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부정적인 요인보다 많은 것으로 평가한다. 긍정적인 요인은 1) 성장성 확보, 2) 규제의 회피, 3) 출자 조건의 개선 가능성, 4) 기술의 우위와 전국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쟁력 확보, 5) 크지 않은 투자규모 등이다.
첫째, 베트남은 성장 여력이 높아 국내 이동통신시장 성장 둔화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의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900만명으로 보급률이 10.8%에 그치고 있다. 둘째,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제고는 정부의 유효경쟁정책으로 비대칭규제를 불러올 수 있는데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셋째, 출자 조건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은 내년에 WTO 가입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투자방식이 BCC에서 직접투자가 허용되는 JV(Joint Venture)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넷째, 이동통신 기술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전국 네트워크를 확보하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투자규모가 크지 않아 투자리스크가 작고 배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작다.
■ 단말기 가격차, 미미한 시장 지배력이 부정적 요인
: 부정적인 요인은 1) 5개 업체 중 4개의 타 사업자가 유럽형 GSM방식을 이용하고 있는데 GSM의 단말기 가격이 다소 저렴하고, 2) SK Telecom은 시장점유율이 3.3%에 불과해 브랜드 이미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35,000원 유지
: 매수의견 유지의 근거는 1) CID 요금인하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고, 2) 성장동인인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3) 수익성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4) 배당수익률이 4.7%에 달해 배당투자주로 손색이 없으며, 5) 시장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SKT PER 7.4배, 시장 PER 10.1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50일이 남은 시점에서 기말 배당 7,700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리스크 요인은 요금인하 압력, 정부의 단말기보조금 일부 허용 방안, 미국, 베트남 외의 국가에 대한 해외투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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