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 -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 예상...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중립 (유지)
- 목표주가 : 3,200원(유지)
■ 3분기 영업실적은 마케팅비용 감소로 2분기보다 개선 예상
2분기에 매출할인 확대로 감소했던 매출액이 3분기에는 전분기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화 가입자수가 늘고 2분기에 유치한 초고속인터넷 신규가입자가 3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매출이 회복된 데다 2분기보다 마케팅 활동이 약화돼 마케팅비용이 19.8% 줄어듦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140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루넷 인수에 따라 영업권상각비 등이 발생, 순손실은 2분기 332억원에서 3분기 393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EBITDA마진은 2분기 30.7%에서 35.2%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 3분기 영업실적은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 예상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추정된다. 우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FnGuide와 IBES 컨센서스의 중간 수준이다. 다만, 순손실은 지분법 평가손실 추정치가 달라 시장 컨센서스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 영업환경은 여전히 불투명
9월 파워콤의 신규진입과 CATV SO의 저가 상품으로 경쟁이 심화돼 영업환경은 악화됐다. 10월 10일 이후 신규 가입자 유치가 정지된 파워콤은 11월부터 가입자 유치가 재개될 예정이다. 동사의 향후 경영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1) 초고속인터넷과 전화의 번들 상품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며 2)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3) 내년 초 두루넷과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는 업계 구조조정 요인 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 중립의견과 목표주가 3,200원 유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중립의견과 목표주가 3,2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연말 두루넷과의 합병 효과와 M&A 가치를 반영, 목표 PBR 0.91배를 적용했다. 목표주가를 적용한 금년, 내년 EV/EBITDA는 각각 5.4배, 3.5배다. 만약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통합되면 하나로텔레콤의 152만 전화가입자, 372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파워콤의 통신망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마케팅비용(금년 2,550억원), 설비투자(3,000억원)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AIG 컨소시엄의 지분 39.6%이 매각되면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생겨 수급여건도 호전될 것이다(현재는 49% 한도가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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