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079160) - 제작재원 증가와 긍정적 수요환경으로 회복세 지속될 전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32,400원(30,000원에서 상향조정) ■ 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에 부합 3분기 매출액은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이트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실적은 우리의 전망치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 미만의 차이를 보였다. ■ 영업실적 회복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에 의한 국내 영화시장의 회복에 있음 3분기 영업실적의 회복을 계절성에 따른 단순 실적개선으로 폄하할 필요는 없다. 계절성 만으로는 3분기 연속 YoY 감소세를 지속하던 한국영화 관객수가 증가세로 반전된 사실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내 영화관람객 수는 4,58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에 힘입어 동사의 관객수도 1,263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는 3분기 관객수 증가의 원인을 1)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에 따른 여가 시간 증가, 2) 계절성과 멀티플렉스 상영관 확대 효과의 결합, 3) 한국 영화 배급편수 증가 및 흥행 등 제반 요인의 복합적 결과라고 판단한다. 이중 1), 2)의 요인은 내년 이후에도 영화산업에 긍정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5일 근무제의 확대 및 지방 중심의 멀티플렉스 상영관 확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영화관객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울과 지방의 인당 영화 관람횟수의 커다란 괴리는 지방중심의 성장으로 빠르게 줄어들 것이다.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통신사업자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펀드의 영화시장 투자가 향후 2~3년간 한국영화의 안정적 제작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점도 상영관 사업자인 동사에게는 매우 긍정적 요인이다. 영화 투자/배급업의 수익성과 무관하게 한국영화의 제작편수가 증가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해 우리는 국내 영화시장이 고성장 국면은 지났지만, 향후 3년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 ■ 좌석점유율 하락은 금년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 문제는 영업효율성이다. 공격적 사이트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25.6%에서 20.0%로 5.6% 포인트 급락했다. 사이트 확장에 따른 비용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일 평균 6회 상영을 가정할 때, 좌석판매율을 작년 3분기 56%에서 48%로 8%포인트 하락했다. 위탁사이트 좌석판매율이 개선된 반면, 직영 사이트 좌석판매율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영화시장이 동사가 주로 위탁 중심으로 운영하는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동사를 중심으로 한 주요 멀티플렉스 상영관 사업자들의 확장 전략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급속한 한국 영화시장의 성장을 전제하지 않는 한 좌석점유율의 점진적 하락은 금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 사실이 함의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우선 장기적으로 위탁 사이트의 직영 사이트 전환가능성, 또는 지방의 직영사이트 증가가능성이 높다. 그 어떤 경우든 투하자본 증가율이 수익증가율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ROIC에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방 중심의 관객수 증가를 감안하면, 사업자간 경쟁으로 인한 좌석점유율 하락속도가 가파르게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 ‘매수’ 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32,400원으로 상향조정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첫째로, 상영관 사업자간 사이트 확장에 따른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산업이 전술한 이유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동사의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금년 기준 4천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관객수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주상복합 건물의 공급 과잉징후는 동사와 같은 멀티플렉스 상영관 사업자의 사업기회를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디지털 광고기법 도입 및 최근 진행중인 비용절감 노력을 반영해 금년 및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 7% 상향조정했다. 변경된 수익전망을 반영해 동사의 6개월 목표주가는 32,400원으로 기존 30,000원대비 8% 상향조정한다. 6개월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모형을 통해 산정한 것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