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연준리 관계자 발언 주시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잭 귄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 발언으로 연준리의 지속적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한국시간 내일 새벽(현지시간 4일)으로 예정된 3명의 연방은행 총재 연설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연준리 정책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며,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은행 총재와 앤서니 산토메로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총재는 경제 전망에 대해 각각 연설한다.
간밤 잭 귄 총재는 인플레 통제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밝힘으로써 금리 인상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공고히 한 바 있다.
◆ 亞증시, 전반적 상승..니케이 4년래 최고 종가 경신할 듯
도쿄 증시 니케이지수는 교세라 등 기술주 및 기타 수출주들이 엔 약세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늘 또 다시 4년래 최고 종가를 경신할 전망이다.
니케이지수는 오후 1시13분 현재 0.90% 상승한 13646.6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도 기술주 강세로 0.42% 오른 6149.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달러 강세 분위기 지속..달러/엔 114엔대
달러가 4일 아시아 거래에서 전일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시켜주면서 힘을 얻고 있는 달러는 엔에 대해 16개월래 최고치, 유로에 대해서는 3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제는 ISM 지수 이외에도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인 잭 귄이 연준리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쐐기를 박았고 이는 달러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한 일본 은행의 트레이더는 "최근 연준리 관계자들의 발언은 연준리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장 후반 114.11/12엔에 거래됐던 달러/엔은 오후 1시14분 현재 114.07/4.10엔, 뉴욕장 후반 1.1918/24달러를 기록했던 유로/달러는 1.1923/27달러를 기록 중이다.
◆ NYMEX 원유 선물, 시간외서 약세 지속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4일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유 방출 준비 발표의 영향으로 전일 뉴욕 정규장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오후 1시15분 현재 간밤 정규장 종가보다 10센트 하락한 배럴당 65.3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3일 샘 보드만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한 기자회견에서 원유와 난방유를 저장하고 있는 전략적 비축유를 가리키며 "이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 트레이더는 "현재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시장이 예민한 상태이므로 강한 매도세가 형성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현재 정유 시설에 따른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원유 선물의 지지선을 배럴당 64.60달러로, 저항선을 66.90달러로 각각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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